지난해 상업용빌딩 투자수익률 소폭 상승
지난해 상업용빌딩 투자수익률 소폭 상승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2.03.1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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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정보조사 결과…오피스 6.97%·매장용 6.66% 기록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지난해 상용업 빌딩 연간 투자수익률이 약 6~7% 수준을 유지하는 등 공실률 하락 추세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수익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서울과 6개 광역시, 경기 일부지역에 소재한 오피스빌딩 1000동과 매장용빌딩 2000동의 2011년 투자수익률, 공실률, 임대료 등 투자 정보를 조사해 14일 발표했다.

상업용 빌딩에 대한 투자정보 수집을 위해 감정평가사 243명이 지역조사, 임대인․임차인 면담 등 현장조사를 수행했으며, 조사 분석은 한국부동산연구원(원장 강영일)이 담당했다.

오피스빌딩과 매장용빌딩의 지난해 연간 투자수익률은 지난 2009년 최저치(금융위기 여파)를 기록한 이후 약 6%~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오피스빌딩의 경우 지난해 투자수익률은 공급물량 증가 예상에도 불구하고 중소형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요 증대, 간접투자상품(부동산펀드, REITs 등)의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11%p 상승한 6.97%로 나타났다.

반면, 매장용빌딩의은 지난해 투자수익률은 6.66%로 전년 대비 0.19%p 하락했으나, 전반적인 임대료 상승 및 공실률 하락 추세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수익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4/4분기 투자수익률은 오피스빌딩의 경우 1.53%로 전분기 대비 0.14%p 상승하였으며, 매장용빌딩의 경우 1.50%로 전분기 대비 0.22%p 상승했다.

소득수익률은 오피스빌딩이 전분기 대비 0.23%p 상승한 1.37%로 나타났으며, 매장용빌딩이 전분기 대비 0.32%p 상승한 1.31%로 나타났다.

자본수익률은 오피스빌딩과 매장용빌딩이 각각 0.16%와 0.19%로 나타나 전분기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 둔화, 전반적인 부동산투자환경의 위축 등이 자산가치에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공실률은 오피스빌딩의 경우 평균 7.6%로 전분기(2011년 9월 30일 기준)에 비해 0.2%p 감소했으며, 매장용빌딩의 경우 7.8%로 전분기 대비 0.2%p 감소했다.

오피스빌딩은 2010년 4/4분기 이후 공실률 하락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매장용빌딩은 2009년 1/4분기 이후 가장 낮은 공실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임대료(월세 기준)는 오피스빌딩의 경우 평균 1만5200원/㎡로 전분기(2011년 9월 30일 기준) 대비 100원/㎡ 상승했으며, 매장용빌딩의 경우 평균 4만3200원/㎡로 전분기 대비 300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