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 태평양 도서국가 기후위기 극복 지원한다
APEC기후센터, 태평양 도서국가 기후위기 극복 지원한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1.10.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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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환경계획사무국(UNEP)과 550억원 규모 사업 참여 협약 체결
APEC기후센터와 유엔환경계획사무국(UNEP)간의 ‘태평양 5개 도서국가 기후정보·지식 서비스 강화 사업의 참여·추진을 위한 사업실시 협약 체결 후 APEC기후센터 협약식 참석자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가운데가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 (사진제공=APEC기후센터)
APEC기후센터와 유엔환경계획사무국(UNEP)간의 ‘태평양 5개 도서국가 기후정보·지식 서비스 강화 사업의 참여·추진을 위한 사업실시 협약 체결 후 APEC기후센터 협약식 참석자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가운데가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 (사진제공=APEC기후센터)

 

[건설이코노미뉴스] APEC기후센터(APCC)는 지난 30일 유엔환경계획사무국(UNEP: 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과 태평양 5개 도서 국가의 회복력 향상을 위한 기후정보·지식 서비스 강화 사업(이하 태평양 5개 도서국가 기후정보·지식 서비스 강화 사업)의 참여·추진을 위한 사업실시 협약식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남태평양 5개 도서국은 쿡 제도(Cook Islands), 니우에(Niue), 팔라우(Palau), 마셜제도 공화국(Republic of the Marshall Islands), 투발루(Tuvalu) 등이다.

APEC기후센터와 미국기상청 등 8개 기관이 참여하는 태평양 5개 도서국가 기후정보·지식 서비스 강화 사업은 녹색기후기금(GCF)이 지원하는 521억원(미화 4740만 달러)를 포함한 총 550억원(미화 4990만 달러)의 사업비로 2026년 9월까지 총 5년 동안 수행된다. 이번 사업은 유엔환경계획사무국(UNEP)이 설립된 이래 최대 규모이자 유엔환경계획사무국(UNEP)의 최고 중점사업이다.

APEC기후센터는 태평양 도서국가 대상으로 기후예측·정보서비스 사업을 수행하면서 과거에 얻었던 기후예측·분석 관련 전문성·경험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기후예측·정보 서비스 관련 기술·자문의 제공을 통해 태평양 도서 5개국가(기상청)의 기후예측·분석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APEC기후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태평양 도서국가 기상청들의 기후변화 적응·대응 노력을 더 잘 돕기 위해 태평양 도서국가 맞춤형 기후예측 시스템(PICΛSO)에 지역‧분야 맞춤형 기후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일반적인 확률 예측정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용자 친화적인 다양한 기후정보를 태평양 도서국가 맞춤형 기후예측 시스템이 생산·제공해 줄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APEC기후센터 권원태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신뢰성이 높은 기후정보와 향상된 기후 위험 관리로 인해 자연재해에 취약한 태평양 도서국가 인구의 80%가 직접적인 혜택을 받고, 특히 이들 국가 내 기후재해로 인한 피해를 15~30% 감소시킬 수 있다”라며 “기후재해에 취약한 분야인 농업, 수산업 그리고 관광업 등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