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관리협회, 건설엔지니어링 수주액 전년比 2.5%↓
건설기술관리협회, 건설엔지니어링 수주액 전년比 2.5%↓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1.10.07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3분기 기준 건설엔지니어링 현황통계 발표
2021년도 연간 수주 누계 현황(자료제공=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2021년도 연간 수주 누계 현황(자료제공=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건설이코노미뉴스]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회장 김정호)는 3/4분기 기준 건설엔지니어링사업자 현황과 수주실적 등 ‘건설엔지니어링 현황통계’를 공개하고 7일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건설기술진흥법령에 따른 위탁업무 수행기관으로, 공공부문의 설계·건설사업관리와 주택법 민간감리, 건축법 다중이용시설감리 실적을 발주청 등으로부터 통보받아 관리하고 있다.

협회 홈페이지와 건설엔지니어링관리시스템(CEMS)에 공개된 이번 ‘건설엔지니어링 현황통계’에는 △건설엔지니어링관리시스템(CEMS)에 관리되고 있는 건설엔지니어링사업자 및 전문분야별 참여기술인 현황 △3/4분기까지 건설엔지니어링사업 수주실적 △발주처별 계약현황 등이 담겨 있다. 또한 3/4분기까지 수주실적 상위 100개사 현황도 포함돼 있다.

수주실적은 조달청이 제공한 계약현황 및 각 발주청이 통보한 건설엔지니어링사업 실적을 공공분야와 민간분야로 구분했다.

올해 3/4분기 동안 건설엔지니어링사업자들이 신규 수주한 금액은 총 4조4515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5672억원) 대비 2.5% 감소한 수치다.

수주액 중 2조3484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52%)을 차지한 분야는 공공부문 설계 등 용역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한 반면, 공공부문 건설사업관리 수주액은 1조26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나머지는 공동주택, 다중이용시설 등 민간부문에서 성과를 나타냈다.

부문별 현황을 살펴보면, 공공분야는 설계 등이 2조3484억원, 건설사업관리가 1조2639억원으로 조사됐다. 이중 공종별 현황은 도로분야가 6178억원(8650건) 그 다음으로는 하수도가 4112억원(1779건), 수자원분야가 3325억원(2348건), 상수도분야는 2805억원(2,229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민간분야 감리는 8391억원(361건)으로 부문별 수주액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주처별 현황을 살펴보면, 지방자치단체 발주물량이 총 2조4131억원(2만7729건)으로 총 발주량의 54.2%를 차지하며 여전히 많은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중앙행정기관은 5158억원(1337건)으로 총량의 약 11.5%를 발주했으며, 이중 국토부 소속 국토관리청 발주물량이 2013억원으로 39%를 차지했다.

한편, 건설엔지니어링사업자는 총 3356개사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으며, 사업자 소속 건설기술인은 총 6만5663명으로 전년 대비 약 7.5%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가 분기별로 발표하는 현황통계 자료는 건설기술진흥법령에 따라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는 것”이라며, “정확도가 높고 대내외적인 공신력도 상당히 우수해 발주청 및 업계에서 참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