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노조, 국토부 경영개입 규탄 랩핑버스 시위 전개
건설공제조합 노조, 국토부 경영개입 규탄 랩핑버스 시위 전개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1.10.0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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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건설공제조합지부(이하 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국회의사당과 여의도역 주변을 도는 랩핑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건설이코노미뉴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건설공제조합지부(이하 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국회의사당과 여의도역 주변을 도는 랩핑버스를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랩핑버스 운행에 대해 국토교통부의 직권남용과 부당한 경영개입이 정점에 달해, 이를 규탄하고 일방적으로 밀어 붙이고 있는 지점통폐합 시도를 저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랩핑버스에는 ‘감독규정 무시하는 국토교통부는 건설공제조합에 대한 직권남용 및 경영간섭을 즉각 중단하라’, ‘건설사의 73%가 반대하는 건설공제조합의 지점통폐합을 국토교통부는 즉각 철회하라’ 등의 문구가 실렸다.

이어 노조는 지난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열리는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국토교통부의 경영개입 규탄 집회를 전개하며, 랩핑버스를 국감장 주변에 순환운행을 실시했다.

노조 관계자는 “정부 출자가 1원도 들어가지 않은 순수 민간기관인 건설공제조합에 대해 국토부가 감독기준을 어기며 지나친 경영개입에 나선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는 이러한 국토부의 불법행위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