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건협, ‘리비아 재진출시 고려할 법적 쟁점’ 웨비나 개최
해건협, ‘리비아 재진출시 고려할 법적 쟁점’ 웨비나 개최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1.10.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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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법률 플라자 2021’ 세 번째 실시…법무법인 율촌 참여

 

[건설이코노미뉴스] 해외건설협회(회장 박선호) 정책지원센터는 지난 14일 국토교통부 후원으로 법무법인 율촌(이하 율촌)과 함께 ‘해외건설 법률 플라자 2021’시리즈의 세 번째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협회는 중소·중견기업의 법률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부의 지원으로 ‘해외건설 법률컨설팅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5대 로펌인 김&장, 태평양, 율촌, 화우, 대륙아주가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세 번째 웨비나에는 율촌에서 ‘리비아 재진출시 고려할 법적 쟁점’을 주제로, 리비아 재진출을 준비하거나 새롭게 리비아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불가항력, 공사기간 연장, 추가 비용 보상, 미수금, 환율 변동, 분쟁해결 등 리비아 재진출시 고려해야할 다양한 법적 쟁점을 분석하고 실무적인 대응방향을 제시했다.

줌(Zoom)을 통한 실시간 화상회의로 개최된 이번 웨비나는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 오성익 과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율촌의 해외건설팀장인 이경준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오는 12월에 총선을 앞두고 있는 리비아 국내 상황이 개선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참석해 리비아 재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리비아는 10여 년간 이어지고 있는 내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우리기업이 303건의 공사, 368억불의 공사를 수주해 전체 국가 중 7위를 기록하고 있는 주요 해외건설 텃밭이었다.

기업들은 이번 웨비나의 각 세션 발표를 통해 리비아의 현재 상황과 향후 전망을 살펴보고, 다양한 법적 쟁점을 하나씩 짚어보며, 리비아 재진출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는 등 성장 기회를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협회 관계자는 “하반기 개최되는 법률 웨비나 및 컨설팅 사업의 확대를 통해 해외건설기업의 법률 이슈를 사전에 준비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리스크관리 역량 제고와 내실 있는 수주를 위한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건설 법률 플라자 2021’ 시리즈의 네 번째 웨비나는 법무법인 김앤장이 ‘해외 프로젝트 부당 배제에 대한 대응’을 주제로 오는 11월 4일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