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 세계 기후예측 분야 과학자·전문가 ‘한자리에’
APEC기후센터, 세계 기후예측 분야 과학자·전문가 ‘한자리에’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1.10.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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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CRP) 이상기후 앙상블 예측 워크숍’ 개최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 이상기후 앙상블 예측 워크숍에 참여한 전세계 기후 과학자들.(사진제공=APEC기후센터)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 이상기후 앙상블 예측 워크숍에 참여한 전세계 기후 과학자들.(사진제공=APEC기후센터)

[건설이코노미뉴스] APEC 기후센터(원장 권원태, APCC)는 부산대학교와 세계기상기구(WMO)의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CRP)과 공동으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간 전 세계 및 지역 기후예측분야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CRP) 이상기후 앙상블 예측 워크숍’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세계적인 기후예측 분야 연구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계절내 예측의 정확도 및 신뢰성의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계절내 예측은 강수·기온 예측을 통해 재해예방 활동에 필요한 물자 및 인력의 사전 준비 등을 가능하게 해 재해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앙상블 예측은 수치예보 모델이 가진 초기장의 불확실성과 예측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초기조건, 경계조건, 물리과정 등을 다르게 수행한 다수의 예측 결과를 분석해 종합적으로 예측하는 방법이다. 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예측 시스템을 앙상블 예측 시스템한다. 앙상블 예측은 확률적인 예측이 가능해 예측성이 감소하는 계절내 예측 이상의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이번 워크숍은 총 6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은 ‘관측값과 기후예측 앙상블의 극치 정의’, 두 번째는 ‘관측값과 기후예측 앙상블의 물리과정’, 세 번째는 ‘영향·취약성·적응을 포함한 지역 극한기후 정보’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어 네 번재 세션은 ‘극한기후와 관련된 대규모 기후 변동성 예측 및 예측성’, 다섯 번째는 ‘10일 이상 규모의 특정 극한기후 예측 및 예측성’, 마지막 세션은 ‘극한기후의 현재·미래 위험도 정량화’를 주제로 각각 열렸다.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 이상기후 앙상블 워크숍과 젊은 과학자 교육프로그램 온라인 비대면 진행 모습.(사진제공=APEC기후센터)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 이상기후 앙상블 워크숍과 젊은 과학자 교육프로그램 온라인 비대면 진행 모습.(사진제공=APEC기후센터)

워크숍 후에는 우리나라와 아시아·태평양(아·태)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전 세계 21개국 50여 명의 기후예측 분야 과학자와 실무자들이 참가한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CRP) 젊은 과학자 교육 프로그램’이 27일과 28일 양일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CRP) 젊은 과학자 교육프로그램은 극한 기상·기후의 위험·영향을 이해·예측·평가할 수 있는 아·태지역의 젊은 기후 과학자 및 실무자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열렸으며 ‘극한기후 추적 및 예측’과 ‘미래 극한기후 예측’의 두 개의 주제로 구성·진행됐다.

한편,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CRP)은 세계기상기구 (WMO)의 프로그램들 중 하나로, 기후 문제에 관한 연구 개발과 교류 그리고 적용을 위해, 국제적 기후 연구를 조직하고 조정하기 위한 프로그램임. 세계기상연구프로그램(WWRP), 세계대기관측프로그램(GAW)와 함께 세계기상기구(WMO)의 대표적 연구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