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이달말 울산 우정혁신도시를 시작으로 올해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아파트 31개 단지 총 2만3214가구가 본격 분양된다.
국토해양부는 ▲부산(2304가구) ▲대구(1279가구) ▲울산(3652가구) ▲나주 (5208가구) ▲전주·완주(2207가구) ▲원주(2216가구) ▲김천(2131가구) ▲진주(1779가구) ▲음성·진천(1988가구) ▲서귀포(450가구) 등 10개 혁신도시에 아파트 31개 단지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작년에 공급한 8개단지 4305가구에 비해 5배이상 늘어난 물량으로, 향후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의 주거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울산, 전북혁신도시 분양 이후 부산, 대구, 강원 원주, 경북 김천, 제주 서귀포(이상 5월 분양), 전남 나주, 충북 진천·음성, 경남 진주(이상 6월 분양) 등 8개 지역에서 첫 분양이 시작 돼 올해는 10개 혁신도시 모든 지역에서 분양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단지들은 토지를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하는 85㎡이하 중소형 아파트 위주(총 1만9825가구)로서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147개 공공기관 중 113개 기관이 입주함으로써 자족기능을 갖춘 10개 혁신도시를 건설 중에 있다.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되는 올해까지 부지조성, 도로, 상수도 등 도시 기반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아파트는 올해까지 총 3만5000가구를 착공하며, 이중 80%인 2만8000가구는 올해 상반기까지 착공해 내년 6월 부산과 울산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입주함으로써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의 초기 주거마련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또한, 아파트 입주시기에 맞춰 25개의 학교시설(초등학교 11, 중학교 8, 고등학교 6)을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혁신도시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됨에 따라, 이전기관 직원들의 안정적 주택 확보와 가족동반 이주를 촉진하기 위해 이전기관 직원들의 청약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방이전 공공기관 종사자 등에 관한 주택특별공급 운영기준’을 일부 개정해 시행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