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턴키발주 ‘위례선 트램’ 사업 정상궤도 오른다
[이슈]턴키발주 ‘위례선 트램’ 사업 정상궤도 오른다
  • 박기태 기자
  • 승인 2021.11.09 2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진철 시의원, “위례선 트램 차량 구매와 연말 착공 지연 없이 추진해야”
市, 7월 트램 차량구매 입찰에서 참가자격 공고 잘못으로 취소...
8월 이후 2차례 ‘무응찰’ 유찰, 현재 제3차 입찰 진행 중

 

[건설이코노미뉴스] 위례신도시 숙원사업인 ‘위례선 트램’ 사업이 패스트트랙 방식인 ‘설계시공일괄입찰’(이하 턴키방식)으로 확정돼 연말 착공이 예정된 가운데 그간 지연됐던 트램 차량구매 입찰이 곧 마무리됨으로써 '위례선 트램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제303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도시기반시설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이정화 도시기반시설본부장에게 “무가선 트램에 대한 제3차 입찰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다행이나 세계 최초로 하는 사업인 만큼 성능에 문제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이번 입찰에 참여한 국내 3사의 경우 차량 납품 지연으로 모두 지체상금을 납부한 바 있어 이번 입찰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더라도 향후 차량 납품이 지연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이번 입찰에 적용 중인 입찰제안서 평가기준표에는 계약이행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평가항목이 미진한 실정으로 결국 최저가 제시 업체로만 선정될 수밖에 없는 구조로돼 있다. 향후 최저가 낙찰방식 개선을 위해 입찰자의 연간생산능력, 생산인력 등 정량적 평가 가중치를 대폭 높이는 평가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차량 구매문제로 더 이상 개통일자가 지연되지 않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 의원은 “개통일정은 주민과 약속한 사항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지켜져야 하며, 연말까지 우선시공분 착공이 약속대로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이정화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위례선 트램사업의 준공일정과 착공일정은 지연 없이 추진될 것이며, 그 외 여러 지적사항과 제안사항은 면밀히 검토해 조속히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