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인천권역주택공급 활성화 대책회의 개최
LH, 인천권역주택공급 활성화 대책회의 개최
  • 최효연 기자
  • 승인 2021.11.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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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권역 주택공급 확대와 조기공급 촉진 위한 현장 경영 강화
LH는 11일 LH 인천지역본부의 주택공급과 공공택지 개발 담당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파주운정3지구 택지개발사업 현장에서 인천권역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인천권역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대책회의 모습(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11일 LH 인천지역본부의 주택공급과 공공택지 개발 담당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파주운정3지구 택지개발사업 현장에서 인천권역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인천권역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대책회의 모습(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

 

[건설이코노미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1일 LH 인천지역본부의 주택공급과 공공택지 개발 담당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파주운정3지구 택지개발사업 현장에서 인천권역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9월 15일 서울권역 점검을 시작으로 10월 15일 제2차 경기권역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회의 후 마지막으로 개최되는 수도권 현장 점검회의로, 2021년 기준 전 지역본부 중 가장 많은 주택을 공급하는 인천지역본부의 주택공급 촉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금리상승, 강도 높은 대출 규제 등 그간 정부의 유동성 관리강화 등의 영향으로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으며, 부동산 수급상황을 나타내는 매매수급지수도 일부 개선되는 등 시장변화의 조짐이 감지되는 상황이다.

LH는 현 시점이 부동산시장의 중요 기로라는 판단 하에 보다 확고한 안정세 진입을 위한 주택공급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주택공급 속도 제고라는 정부정책 수행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앞서 김현준 사장은 “가격 안정의 모멘텀이 확산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두 달여 남은 올해와 ’22년, ’23년에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모든 역량을 집결해서, 수요가 있는 곳에 더 많이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H 인천지역본부는 인천시와 수도권 서부 파주, 고양, 부천, 광명, 시흥 등 6개 지자체 관할지역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사업지구로는 ▲인천계양 ▲부천대장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와 ▲파주운정3 ▲인천검단 등 2기 신도시를 비롯해 ▲고양장항 ▲부천역곡 ▲시흥거모 등이 있다.

특히 3기 신도시와 관련해서는 첫 스타트를 끊은 인천계양이 협의보상 마무리 단계에 있어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며, 내달 중 부천대장과 고양창릉의 지구계획이 확정될 예정으로 두 지구 모두 연내 보상착수를 위해 감정평가 등 보상절차 추진에 전력하고 있다.

LH 인천지역본부는 2021년 공공분양 1만가구, 공공임대 1만2000가구, 사전청약 1만2000가구 등 3만4000가구가 넘는 주택을 공급함으로써 과거 5년간 연평균 공급량(1만4000가구) 대비 250% 수준 공급물량을 확대했고, 이는 지역본부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공급실적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또한 2022년 이후에도 3기 신도시 3곳과 2.4대책으로 발표된 광명시흥 등을 중심으로 총 7만5000가구 규모의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LH 인천지역본부는 본부 자체적으로 주택공급 활성화 TF(PATH FINDER 인천)를 구성・운영함으로써 지역 주거안정을 위한 가시적 성과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택공급 상황 및 택지개발사업에 대한 종합 점검과 더불어 LH 인천지역본부 차원의 다양한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도 논의됐다.

공사여건 및 수요조건 양호해 조기 공급 추진에 지장이 없는 단지를 발굴해 당초보다 1~3개월 공급일정을 앞당기고, 특정 대상에만 공급 가능하도록 계획됐으나, 수요 부족 등으로  공급이 요원한 토지를 일반분양이 가능하도록 전환하는 등의 대책이 논의됐다.

또한 미활용 비축토지와 용도가 확정되지 않은 유보지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주택용지로 바꾼 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공급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LH는 광명시흥, 광명하안2 등 신규 추진지구도 2022년 상반기까지 지구지정을 마무리하고 지구계획 수립, 보상 등 선행일정을 조속히 추진해 나감으로써 중장기적인 공급기반 확충에도 차질이 없도록 사업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LH 김현준 사장은 파주운정3지구 공사 현장을 방문해 기반시설 및 주택건설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파주운정3지구는 4만5000가구, 수용인구가 10만7000명에 달하는 수도권 서북부 최대 거점 신도시로 2017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주택공급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10월 제2차 사전청약 시 3개 블록에서 2149가구가 공급됐고, 9.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김현준 LH 사장은 현장 브리핑 자리에서 “파주운정3지구는 현재 GTX 역세권 조성공사와 8개 블록의 주택건설공사가 동시에 추진되는데다, 계절 상 동절기에 들어서는 만큼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공사 현장의 안전의식 제고를 당부했다.

이외에도 LH는 공정․청렴․윤리를 바탕으로 한 국민 주거안정 역할 강화를 추진한다. LH는 지난 9월부터 매월 개최한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 3개 권역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회의를 통해 도출된 주택공급 조기화 방안과 유보지 등을 활용한 공급물량 추가 확보 추진과제 등을 내년도 사업계획 등에 반영함으로써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를 마무리하며 김현준 LH 사장은 “공정․청렴․윤리를 바탕으로 국민 주거안정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국민이 기대하는 LH의 진정한 혁신”임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