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토목학회, 오는 19일 ‘창립 70주년’ 기념식 개최
대한토목학회, 오는 19일 ‘창립 70주년’ 기념식 개최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1.11.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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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토목산업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토목학회(회장 이승호)는 오는 19일 9시부터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행사기념일은 학회 전신인 조선토목기술협회 협회지 土木(토목) 창간일(1947년 11월 20일)을 기념일로 지정한 것에서 유래됐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반기문 이사장(제8대 UN 사무총장) 등 국내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진행하며, 全 프로그램은 온라인 www.ksce.or.kr 또는 Youtube ‘대한토목학회’ 채널로 생중계한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 해온 토목기술인의 노고를 자축하는 의미를 넘어서서,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하고 미래 디지털 사회를 착실히 뒷받침하기 위해 ‘미래의 삶과 디지털 인프라’라는 슬로건하에 토목기술인의 책임과 역할을 짚어보는 여러 행사들이 준비됐다.

이승호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디지털 인프라와 스마트건설기술을 리딩하는 토목기술인’, ‘친환경적이며 탄소중립적인 사회를 앞장서서 구현하는 토목기술인’,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책임지는 토목기술인’, ‘기후변화와 재난대응, 에너지와 미래 모빌리티와 같은 국가적 난제 해결에 기여하는 토목기술인’의 인재상과 책임 윤리성을 함께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오전 개회식 행사에서는 특별강연으로 정충기 교수(서울대학교)의 ‘숫자로 보는 대한토목학회 70년’, 기조강연으로는 박정국 사장(현대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와 건설산업’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정충기 교수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한 대한토목학회의 70년 이력을 돌아오면서, 국가기반산업으로서 토목이 국가 및 사회 발전에 끼친 긍정적 영향을 사료와 통계자료를 토대로 되짚어 보며 미래 건설산업이 담아내야 하는 시사점을 제시하는 강연을 준비해 회원들에게 소개한다.

이어 박정국 사장은 이번 강연에서 미래 모빌리티 변화에 따른 자동차 산업 및 미래 도시의 변화상을 예상하고, 이러한 변화상을 담아내야 하는 미래 산업전략과 더불어 미래 도시의 변화방향에 맞춘 건설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미국국립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의 조이 푸쉬케 박사의 ‘Advancing Research Frontiers into the Future’라는 주제의 동영상 강연이 오전에 이어서 진행된다.

미국국립과학재단(NSF) 공학분야 프로그램 책임자인 조이 푸쉬케 박사는 이번 강연에서 미국의 미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비전과 정책 그리고 핵심 미래기술의 발전 방향과 전략을 설명하며, 디지털 전환에 대비하기 위한 최첨단형 연구개발(R&D)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오후 미래기술초청강연에서는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반기문 이사장의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의 대응 및 해결’, 최원용 교수(포항공과대학교)의 ‘미래에너지 기술과 지속가능 환경’, 마틴 피셔 교수(스탠포드대)의 ‘Digital Strategies for Creating High-performing Buildings and Infrastructure’, 댄 보겐 부사장(벤틀리시스템즈)의‘Digital Twins in the Real World with Future Vision’이라는 주제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승호 회장은 이번 창립70주년 기념식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당면한 이슈를 풀어보며, 다가올 미래를 기약하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자리기 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