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항~영덕 연결 '동빈대교' 건설공사 추진
경북도, 포항~영덕 연결 '동빈대교' 건설공사 추진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2.03.27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실시설계…2014년 공사 착수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포항 남구 송도동에서 동빈내항을 거너 북구 항구동을 연결하는 동빈대교가 건설된다.

26일 경상북도는 포항 남구 송도동에서 동빈내항을 건너 북구 항구동을 연결하는 국가지원 지방도20호선(포항~영덕) 동빈대교(가칭) 건설사업이 국토해양부 제3차 국지도 5개년 계획에 확정돼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사업 추진계획은 총 연장 1.2㎞(교량 700m포함), 폭은 20.0m(4차로), 사업비 562억원(추정)으로서 내년에 실시설계를 착수해 2014년도에 공사를 착수하게 된다.
 
이 구간은 포항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 북부해수욕장과 포항 여객선터미널과 연접해 있으나 동빈내항을 연결하는 교량이 없어 지금까지 송도동 부두에서 항구동으로 가기 위해서는 동빈큰다리 쪽으로 약 2.4㎞를 우회해 시가지 도로를 이용하고 있어 시가지 상습 교통체증 유발 등 도로이용에 많은 불편으로 지역민들로부터 교량 조기건설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교량건설에 소요되는 사업비가 562억원이나 되는 대규모 사업으로서 열악한 지방재정 형편상 국비지원 없이는 사업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해 지금까지 교량건설이 지연돼 왔었다.
 
이에 도에서는 그동안 이 공사의 조기착공을 위해 국지도 중장기 계획 반영 건의를 수십 차례에 걸쳐 관계 중앙부처, 지역 국회의원을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전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
 
앞으로 이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남구 포항철강공단과 영일만 신항과 연결되는 해안도로 연결로 시가지 상습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공단물동량 수송원활과 죽도시장, 북부해수욕장 등 인근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의 교통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