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올해 주택사업부문서 2조2000억원 수주 '신기록' 
한양, 올해 주택사업부문서 2조2000억원 수주 '신기록' 
  • 박기태 기자
  • 승인 2021.12.1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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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89억원 규모 '전주 에코시티 주상복합' 도급계약 잇따라 체결
브랜드 리뉴얼 성과 입증하며 주상복합 등 수주채널 다변화
전주 에코시티 주상복합 투시도(제공 한양)
전주 에코시티 주상복합 투시도(제공 한양)

 

[건설이코노미뉴스] 중견건설사 ㈜한양(이하 한양)이 주택사업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14일 한양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천안 풍세(5342억원), 화성 향남(1564억원) 등에서 1조원이 넘는 수주를 달성한데 이어 지난 7월 수자인 브랜드 리뉴얼 이후,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주택사업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며 주택사업부문에서만 약 2조2000억원의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택사업부문에서의 양호한 수주 실적에 힘입어 에너지사업부문을 포함한 올해 전체 수주실적은 2조7000억원,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0% 늘어난 4조5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여세를 몰아 한양은 최근 전주 ‘에코시티 주상복합 신축사업’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전라북도 전주시 에코시티 부지에 공동주택 268가구와 오피스텔 126실,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에코시티 주상복합 신축사업’에서 한양은 최고 높이 48층에 달하는 초고층 주상복합 건축물에 리뉴얼한 수자인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2월에 착공해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계약금액은 약 1089억 원이다.

‘에코시티 주상복합’은 전라북도 내에서도 친환경 신도시로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전주 에코시티’도시개발사업 부지내 위치하고 있다. 동부대로 및 과학로 등 도로망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KTX 전주역 등 교통환경이 우수하고 초·중·고교가 반경 약 500미터 내에 있어 교육환경 또한 양호하다. 
또, 단지 남측에는 중심상업지와 인접해 있어 전라북도 최고의 정주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양은 지난 7월 수자인 브랜드 리뉴얼 후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 10월 노량진 역세권 청년주택 ▲대전 읍내동 공동주택 신축사업, 11월 ▲수원 조원동 가로주택정비사업 ▲미아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12월 ▲인천 영종 공동주택사업 ▲전주 에코시티 주상복합 등을 잇달아 따낸 것이다.

뿐만 아니라 리뉴얼한 브랜드 수자인을 적용한 부산, 인천 청라, 과천 등 전국 분양 현장에서 강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에코시티 주상복합 사업’수주를 통해 기존 아파트 위주의 주택사업을 포함해 오피스텔, 주상복합 등으로 주택사업역량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양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수자인 리뉴얼을 통해 강화된 브랜드 경쟁력과 함께 건축, 시공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신탁 연계 프로젝트, 역세권청년주택, 가로정비사업 등으로 주택사업 수주채널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거부문 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 비주거 부문으로의 진출을 더욱 확대하고 지자체 및 도시공사의 제안/공모사업 등 공공 및 민간분야의 개발형사업과 함께 재개발, 재건축, 가로정비사업 등 도시정비사업 역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