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내년 1월1일 출범
'한국환경공단' 내년 1월1일 출범
  • 권남기 기자
  • 승인 2009.12.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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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자원공사·환경관리공단 통합...작고 효율적인 기관으로 재탄생

한국환경자원공사와 환경관리공단을 통합한 '한국환경공단'이 내년 1월1일 출범한다.

이병욱 환경부 차관과 박승환 이사장 내정자는 최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통합배경과 통합내용, 핵심기능, 경영전략 등을 제시했다.

두 기관의 통합은 지난해 8월 26일 2차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서 결정된 것으로 환경부는 이병욱 차관을 위원장으로 '선진화추진단'을 구성해 통합 작업을 준비해 왔다.

이 차관은 "양 기관의 기능을 전면 재검토해 폐비닐수거처리 사업과 하수관거 사업을 민간으로 이관하고, 유사·중복기능을 통·폐합하는 등 기능을 효율화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통합 공단은 저탄소 녹색성장과 환경오염 감시체계 등의 기능을 강화하고, 온실가스 관리와 수질개선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

반면 영농폐기물 수거 처리와 하수관거 민간투자사업(BTL)은 민간으로 이관하고, 폐비닐 수거처리와 환경시설설치 지원 등 중복된 기능은 감축했다.

향후 본사는 9개 본부를 6개로, 지사는 13개를 8개로 통합키로 했다.

정원은 축소되거나 유사·중복되는 사업 등의 분야에서 170명, 민간위탁 411명 등에서 모두 581명(26.8%)을 감축키로 했다.

대신 기후변화대응, 환경보건 등의 분야에 79명을 전환배치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환경보건 등 신규 사업에 152명을 증원키로 했다.

이 차관은 "민간이 수행 가능한 사업을 과감하게 위탁하는 등 전체 인력 2165명의 16.2%인 350명을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라며 "향후 성과연봉제, 임금피크제, 직급정년제 등 선진 경영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승환 내정자는 공단의 5대 핵심기능으로 ▲기후변화대응 및 온실가스관리 ▲물 환경 개선 ▲순환형 자원관리 ▲환경보건서비스 ▲정책지원 및 환경산업지원 등을 제시했다.

박 내정자는 "공단은 대기와 수질, 폐기물 등의 통합 기능을 수행하면서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환경종합 전문기관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며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대응 등 국제 환경변화를 선도하고, 유기적으로 통합된 환경관리로 환경서비스의 질을 제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