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 광주도시철도 1-9공구 터널 안전등급 ‘양호’
국토안전관리원, 광주도시철도 1-9공구 터널 안전등급 ‘양호’
  • 최효연 기자
  • 승인 2021.12.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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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시설물 정밀안전진단 결과 공개

 

국토안전관리원(원장 박영수, 이하 관리원)은 지난 27일 광주도시철도 1-9공구 터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등급이 B등급(양호)으로 지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B등급’은 보조부재에 경미한 결함이 발생했으나 기능 발휘에는 지장이 없으며, 내구성 증진을 위하여 일부의 보수가 필요한 상태를 뜻한다.

지난 2006년 준공된 광주도시철도 1-9 공구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역과 송정공원역 사이의 연장 1,750m 구간으로 나틈(NATM) 터널과 박스형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이뤄져 있다.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제1종시설물로 관리원이 정밀안전진단을 전담해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정밀안전진단은 터널 스캐닝 장비를 활용하고 환기구와 같은 수직형 구조물은 인공지능 기반의 수직형 스캐닝 장비를 적용하는 등 첨단장비를 동원한 가운데 약 8개월 동안 진행됐다. 그 동안 수직형 구조물은 접근상의 한계로 조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스캐닝 장비를 적용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분석기법을 활용함으로써 객관성 있는 조사가 가능했다.

시설물 정밀안전진단 주기는 안전등급이 낮을수록 짧아 A등급 6년, B∼C등급 5년, D∼E등급 4년 등으로 정해져 있다. 이번에 B등급을 받음에 따라 광주도시철도 1-9공구에 대한 다음 정밀안전진단은 5년 후에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