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윤영준호, 창사 이래 도시정비사업 실적 '유일무이' 기록 
현대건설 윤영준호, 창사 이래 도시정비사업 실적 '유일무이' 기록 
  • 박기태 기자
  • 승인 2022.01.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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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주택사업 및 리모델링사업 수주로 5조5499억원 수주 달성
윤영준 사장의 선도적 리더십과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능력 인정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제공 현대건설)

 

[건설이코노미뉴스] 현대건설이 지난해 마지막날까지 연이은 수주 소식을 전하며, 사상 최대 실적 재경신 및 5조원 클럽,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 달성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12월 31일,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핵심 입지인 삼성역 역세권의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사업(908억원)과 서초구 잠원 롯데캐슬갤럭시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1850억원)을 동시에 수주하며 지난해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액을 5조5499억으로 최종 마감했다. 

이는 현대건설 창사 이래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세운 사상 최대 실적이며, 도시정비 업계에서도 최초로 3년 연속 1위에 등극한 유일무이한 기록이다.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과 잠원 롯데캐슬갤럭시1차 리모델링정비사업조합은 지난달 31일 각각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85길 17-8(대치동 951-1번지) 외 6필지 총 4497.90㎡의 대지에 용적률 299.96%를 적용해 지하 6층, 지상 18층, 총 95가구의 공동주택(아파트)와 오피스,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908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대치 비취타운의 입지적인 장점과 상품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적용하고, 단지의 품격을 높이는 랜드마크 입면 디자인과 예술 작품과 조경이 어우러진 명품 정원, 고급 아파트의 상징인 최고급 스카이 커뮤니티, 층간소음을 최소화한 H사일런트 홈 시스템 등 단지와 단위세대 고급화 요소를 총 망라한 ‘디에이치 삼성역’을 제안했다.

잠원 롯데캐슬갤럭시1차 리모델링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로14길 3(잠원동 50번지) 일대에 위치한 11,939.60㎡ 면적의 지하 2층, 지상 14~25층의 공동주택 5개동 총 256세대 규모의 단지를 2~3개 층의 수직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용적률 312.33%에서 100.82% 증가한 413.15%의 용적률을 적용해 지하 4층, 지상 16~28층의 공동주택 5개동 총 284세대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잠원 롯데캐슬갤럭시1차는 지난 2002년 설악아파트를 재건축한지 19년 만에 리모델링까지 진행하는 첫 아파트가 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하고 관사 LA와 독일어로 강을 뜻하는 FLUSS를 더해 한강변의 월드클래스 주거명작을 의미하는 ‘디에이치 라플루스(THE H LA FLUSS)’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라플루스’를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기 위해 세계적 건축명가 SMDP의 건축 디자인을 적용하고, 탁 트인 한강 조망이 가능한 럭셔리 스카이 커뮤니티와 썬큰과 연계한 통합형 커뮤니티를 계획해 명품단지의 가치와 자부심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거실 뿐만 아니라 주방, 침실, 욕실 등에도 조망형 창호를 적용해 더 많은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기준 층고 대비 100mm 더 높은 우물천장을 각실에 적용하는 등 최고의 주거 만족을 위한 명품 평면특화를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사업 단독 수주를 시작으로 무려 23곳에서 총 5조 5499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하는 압도적인 실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4조7383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으로 유일하게 3조 클럽과 4조 클럽을 동시에 가입했던 2020년에는 한남3구역이 1조7000억원 규모로 실적에 많은 기여를 했던 것에 비춰보면 지난해는 조 단위의 메가 프로젝트 없이 달성한 기록이라 상대적으로 더욱 높은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도시정비업계의 실적 호조에 크게 기여한 리모델링 사업에서는 총 7개 사업지에서 1조9258억원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리모델링 사업 진출 첫 해에 업계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또한 12월 한 달 동안에만 무려 8개 사업지에서 2조686억원을 수주하는 무서운 뒷심을 보여준 것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 수개월 전부터 사업지를 분석하며 입찰 준비에 들어가는 것을 고려하면 다수의 사업지를 동시에 준비하면서도 각 사업지별 최고의 사업 제안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도시정비사업에 정통한 전문가들이 넓게 포진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재개발·재건축사업 뿐만 아니라 가로주택, 소규모재건축, 리모델링 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사업에서 전방위적인 수주를 기록해 더욱 의미가 깊다. 

윤영준 사장은 주택사업본부장 재임 시절이던 2020년, 도시정비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리모델링사업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리모델링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충원하는 등 역량 강화를 통해 리모델링사업 수주 경쟁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올해 3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에도 윤영준 사장은 주택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에는 도시정비사업을 담당하며 한남3구역 수주와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경신에 기여한 김태균 전무를 주택사업본부장으로 선임하며 도시정비사업에 더욱 힘을 실어주었고, 지난해 이례적인 수도권 경쟁 입찰로 화제를 모았던 고잔연립3구역 현장을 직접 찾아 수주팀을 격려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도시정비 수주사업지가 급증함에 따라 도시정비사업부 내 사업추진 전담 조직을 만들어 수주영업과 사업추진을 분리하기도 했다. 

사업추진 전담 조직이 사업 수주 이후 행정 업무와 조합의 빠른 인허가를 지원하는 등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전담하면서, 수주영업 전담 조직은 신규 수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조직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지면서 2022년도에도 현대건설의 수주 저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창사 이래 최초로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 5조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업계 최초로 3년 연속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이 현대건설을 믿고 선택해주신 덕분이다”며, “도시정비사업 1위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잡은 만큼 도시정비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항상 모든 사업지에 진정성있는 자세로 임할 것이며, 정직한 수주 홍보 문화 정착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