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壬寅年 신년사]SK에코플랜트 박경일 CEO 
[2022 壬寅年 신년사]SK에코플랜트 박경일 CEO 
  • 박기태 기자
  • 승인 2022.01.03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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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박경일 사장(제공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 박경일 사장(제공 SK에코플랜트)

 


[건설이코노미뉴스] 지난 2021년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선도하는 환경사업자로 전환’하는 원년이었습니다. 지난해 5월, SK에코플랜트로 사명을 변경한 후 우리의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대내외에 공개하고 ‘환경·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과감히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불과 1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과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2022년 새해는 SK에코플랜트가 ‘성공적인 IPO 달성을 위한 준비를 완성하는 해’입니다. 이에 우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하는 ‘2022년 핵심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정했습니다.

■ ‘환경 사업자’로서의 확고한 지위 선점
국내 1위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볼트온(Bolt-on) 전략을 지속 추진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겠습니다. 동남아시아 시장 중심의 앵커(Anchor) 사업을 조속히 확보하고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북미유럽 등 선진국 시장까지 글로벌리제이션(Globalization)을 가속화 하겠습니다. 
Water 사업은 산업폐수 처리, 공업용수 재이용 및 무방류, 초순수(初純水) 영역 등으로 고도화하고, Waste 사업은 플라스틱, 전기·전자 폐기물(e-Waste) 리사이클링을 포함한 업스트림(Upstream) 영역까지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 연료전지 및 수소 사업의 외연 확대
연료전지 사업은 지난해 미국 블룸에너지 투자를 발판으로 미국동남아를 포함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지역별 독점권을 확보선점해 나갈 것입니다. 
수소사업은 경북 구미에서 현재 실증 중인 SOEC(Solid Oxide Electrolyzer Cell, 고체산화물수전해설비) 기반의 그린수소 생산 솔루션을 누구보다 먼저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연계해 SK에코플랜트만의 그린수소 생산-소비 플랫폼으로 구체화해 글로벌 수소경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 삼강엠앤티 인수 마무리를 통한 해상풍력과의 시너지 창출 
삼강엠앤티 경영권 확보는 SK에코플랜트의 역량과 연계할 수 있는 핵심 기자재 제작 영역까지 밸류체인을 확장하고, 해상풍력 발전시장에 본격 진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삼강엠앤티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SK에코플랜트와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양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겠습니다. 

■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의 경쟁력 강화
에코스페이스 사업은 올해 공동주택 신규 브랜드 론칭과 함께 도시정비 및 민간도급 사업의 영업력을 강화하고, 단순 EPC 중심에서 벗어나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 개발형 사업으로 확장해 가겠습니다.
에코솔루션 사업은 해외 민관협력사업(PPP), 국내 친환경 SOC 및 민간투자 개발사업 중심으로 추진해 갈 것이며, 올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을 시작으로 SK에코플랜트만의 ‘탄소중립 산업단지’, 더 나아가 폐기물 제로(Zero)와 탄소 제로가 현실화된 ‘제로시티(The Zero City)’를 구현해 나갈 것입니다.

■ 엔지니어링 전문성 강화, 도전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
SK 멤버사들의 업역이 배터리, LiBS, 수소 등 미래 친환경 분야로 급격하게 변모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신설법인 ‘SK에코엔지니어링’이 출범합니다. 또한, 조직개편을 통해 각 사업들이 회사 전략에 맞춰 좀 더 자율성을 가질 수 있도록 총 11개의 BU(Business Unit) 및 센터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회사는 새로운 조직 체계 하에 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자기완결적으로 추진하고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자율적이고 유연하며,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 무사고 지속 달성 및 기본기 강화 
지난해 11월 우리는 ‘중대 무사고 500일’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충실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했기에 가능했다고 믿습니다. 오랜 시간 노력한 성과가 성공적인 IPO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새해에도 지속적으로 기본기를 강화하고 ESG 경영체계를 정착해 새로운 무사고 기록을 계속 달성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국내외 각지에서 SK에코플랜트와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을 위해 땀 흘리고 계신 구성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언제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