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공사...'33조2471억원' 발주
올해 공공공사...'33조2471억원' 발주
  • 권남기 기자
  • 승인 2022.01.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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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상반기 70% 조기발주, 경제활성화 및 일상회복 지원
조달청 청사 조감도 및 CI

 

[건설이코노미뉴스] 조달청이 올해 33조2471억원 상당의 공공공사 발주로 경제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조달청(청장 김정우)은 27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발주할 2022년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시설공사 집행계획 규모는 33조2471억원으로 지난해의 31조9785억원보다 4% 증가한 수준이다.

이 중 조달청을 통해 집행하는 중앙조달은 9조2247억원이며, 나머지 24조원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개별 시스템이나 나라장터를 통해 자체 발주할 예정이다.

특히 총 발주금액의 70%인 23조2722억원은 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조기 발주할 계획이다.

2022년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계획의 세부내용을 보면, 지방자치단체는 12조1960억원으로 지난해 10조9611억원 대비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발주기관은 ▲경기도(2조285억) ▲광주광역시(1조3388억) ▲전라남도(1조1988억) ▲강원도(8779억) 등이다.
 
공공기관은 16조7580억원으로 지난해 16조5738억원 대비 1.1% 늘어났다. 이는 철도 분야 및 에너지관련 사업의 신규 발주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발주기관은 ▲한국전력공사(3조4538억) ▲국가철도공단(3조477억) ▲한국수자원공사(2조 4296억) ▲한국도로공사(1조8124억) 등 이다.

중앙행정기관은 4조2931억원으로 지난해(4조4436억원) 대비 3.4% 감소했다.  주요 발주기관은 ▲국토교통부(1조4589억) ▲해양수산부(1조3829억) ▲법무부(4145억) ▲교육부(1302억) 등 이다.

2022년 시설공사 발주계획 공개금액 중 조달청 발주규모(중앙조달)는 지난 해(9조9075억원) 대비 6.9% 감소된 9조2247억원이다.

중앙행정기관은 도로시설 및 항만분야 등의 발주물량의 증가로 지난해 3조6744억원 대비 올해는 4조975억원으로 11.4%(4,201억원) 증가했다.

지방자치단체는 도시철도 건설 등의 SOC사업 물량 감소로 지난해 3조9048억원 대비 3조7468억원으로 4.0%(1580억원) 감소했다.

공공기관은 지난해 2조3253억원 대비 1조3804억원으로 40.6%(9,449억원) 감소했다.

강성민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올해 발주계획에는 발주기관, 발주시기, 공사규모 등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어 건설기업의 영업.수주전략 수립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조달청 발주 예시 금액의 70%인 23조2722억원이 상반기에 조기발주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와 일상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 발주계획 공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조달청 나라장터 시스템에 등록한 자료를 집계한 것으로, 국가계약법령 등에 근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