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해외조달시장 진출·지원 '팔 걷었다'
조달청, 해외조달시장 진출·지원 '팔 걷었다'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2.04.10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쟁력 있는 기업…맞춤형 컨설팅 제공

[건설이코노미뉴스 최효연 기자] 조달청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지원을 보다 강화키로 했다.

10일 조달청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중앙아시아와 유럽 시장개척단 활동 확대 ▲마켓팅과 해외홍보 강화 하는 등 경쟁력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진출 관련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조달청의 이와 같은 방침은 지난 3월 베트남·인도네시아 조달시장 개척 활동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조달청은 지난 3월26일부터 30일까지 민·관합동으로 추진한 동남아 조달시장개척단 활동을 통해 양국 정부기관·기업들과 거래 상담회를 주선, 총 152건(1800만불 상당)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 행사에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조달청, 하노이 공항공사 등 공공기관의 구매담당자들과 정부납품 경험이 있는 공급업체가 참가하는 등 활발한 거래상담과 관계구축이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달청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조달청은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조달시장진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해외조달시장 진출 마케팅을 강화한다. 오는 19~21일까지 개최되는 ‘나라장터 엑스포’ 행사에 해외진출관을 운영해, 해외시장 진출 설명회와, 외국의 조달공무원을 포함한 해외바이어와 상담회를 갖는다.

이어 다음달 15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미국 정부조달 박람회(GSA Expo)’에 우수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우수 중기제품을 직접 전시하고, 미국의 구매담당공무원 및 기업인과 상담도 주선한다. 그리고 올해 하반기에는 중앙아시아, 유럽에 민관합동 조달시장개척단을 추가로 파견한다.

또한, 해외 조달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조달시장을 조사·분석해 유망한 품목과 해외바이어에 대한 정보, UN 등 국제기구의 입찰 참여 관련 정보 등을 서비스 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수 중기제품의 해외홍보를 위해 1100여개의 제품을 한 자리에 모은 영문 홈페이지를 구축, 운영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상담과 견적제출 등이 가능하여, 우리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간의 거래가 보다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러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법적·제도적 기반도 보강할 계획이다.

민형종 조달청 차장은 “이번 동남아 시장개척단 활동이 기대이상의 성과가 있었다”면서 “기술력 있는 우수 중기제품이 해외조달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중기청, KOTRA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