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행복도시 2022년 공공건축 업무 청사진 발표"
행복청 "행복도시 2022년 공공건축 업무 청사진 발표"
  • 권남기 기자
  • 승인 2022.02.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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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신청사, 어린이박물관 등 5개 공공건축물 준공 
행복청 이정희 공추단장이 e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제공 행복청)
행복청 이정희 공추단장이 e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제공 행복청)

 

[건설이코노미뉴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2022년 공공건축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이같이 발표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박무익)은 23일 행정중심복합도시를 2022년이 국가행정․입법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히면서, 정부세종신청사, 어린이박물관 등 5개 공공건축물 준공 계획을 담은  ‘2022년 공공건축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첫 번째로, 정부세종신청사, 국회세종의사당 등 공공청사를 확충하여 국가행정․입법 중심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기업부 등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에 따른 청사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20년 4월 착공한 정부세종신청사는 금년 8월 건설공사를 완료하고 12월 개청할 예정이다. 

정부세종청사 등 국가주요시설 방호와 테러, 대형화재 등의 대응을 위한119특수구조단은 금년 2월에 준공 됐고, 대규모 재난 대응 및 시민의 안전망 확보를 위해 국가재난대응시설, 세종경찰청, 도담어진지구대 등의 설계도 본격 추진한다.

또한, 국회세종의사당은 지난해 9월 국회법이 개정돼, 국회사무처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금년 내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도시에 활력을 더하는 주민생활 편의시설을 순차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행복도시는 개발계획에 따라 복합커뮤니티센터 22개와 광역복지지원센터 6개를 건립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복합커뮤니티센터 14개소와 광역복지지원센터 3개가 준공되어 주민편의 시설로 운영 중이다.

나성동(2-4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는 12월 준공 예정이며, 합강동(5-1생활권), 집현동(4-2생활권), 산울동(6-3생활권) 3개소는 현재 설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나성동(2-4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는 다양한 세대·계층 간 소통 활성화를 위해 가상현실(VR)체험, 청소년 체험공간(1인 방송, 드론체험, 4차산업 체험 등) 등을 특화했다. 

합강동(5-1생활권)과 집현동(4-2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전국 최초로 감염병 예방 특화설계를 적용해,  6월, 11월 각각 설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상담·탐색·체험 등 전문 서비스를 일괄 제공하는 창의진로교육원은 올해 12월 준공될 예정이며, 은퇴자·근로자·경력단절자 등의 새로운 일자리 재취업 교육 등을 위한 평생교육원은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에 있다.

세 번째로, 모두가 함께 즐기는 국립박물관 단지 등 문화․여가 시설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립박물관단지는 5개의 개별 박물관을 집적해 중앙공원 인근 문화시설용지 내에 건립하는 국책사업이다.

올해 12월 준공하는 어린이박물관은 2023년 개관에 맞춰 체험중심의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구축하여 어린이들의 꿈이 자랄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금년 연말까지 도시건축박물관의 공사발주와 국립디자인박물관 및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의 설계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청사부속시설로 건립된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은 상반기 중 전문 운영기관을 선정해 하반기에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네 번째로, 감염병 예방, 친환경 특화설계 등으로 공공건축물의 품격을 향상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안전하게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에 이용자 동선 분산, 환기․채광 극대화 등 3밀 요소(밀집·밀접·밀폐)를 제거한 ‘감염병 예방 특화설계’를 적용해 사람 중심의 안전한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건축물 건립 시 재활용이 용이하고 환경 친화적인 제품 사용을 늘리고, 건물일체형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대하는 등 행복도시를 탄소중립 도시로 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복청은 공공건축물의 기획·설계·시공 등 모든 과정에서 공공건축가의 참여를 확대하여 공공건축물의 품질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정희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공공행정시설과 주민생활 편의시설, 문화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주민이 편리하고 안전하며 문화적 기회가 풍부한 행복도시를 완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