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술제안형 입찰시장 '봄바람'
올해 기술제안형 입찰시장 '봄바람'
  • 박기태 기자
  • 승인 2022.03.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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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총 3조원 규모 턴키로 발주
매머드급 남부내륙철도 및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건설공사 턴키 확정
남부내륙철도 노선도(자료 국토부)
남부내륙철도 노선도(자료 국토부)

 

[건설이코노미뉴스] 올해 3월부터 턴키방식의 기술제안입찰 공공공사가 순차적으로 발주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열고,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등 기술형입찰 12건(총 3조1000억원)을 잇따라 발주할 계획이다.

최근 공공공사 기술형입찰 시장의 기근이 심화된 가운데 올 상반기부터 초대형 턴키공사가 발주돼 대형건설사들이 오랫만에 불꽃튀는 수주전이 예고 되고 있다.

그 대상은 항만, 댐, 철도 등으로 분류된다. 턴키로 발주되는 항만.댐 분야는 △새만금 가력선착장 확장공사(949억원) △주안댐 안전성강화사업(938억원) △부산항 진해신항 남파제(1단계) 축조공사(2493억원) △부산항 진해신항 남측 방파호안(1공구) 축조공사(2686억원) △부산항 진해신항 남측 방파호안(2공구) 축조공사(2703억원)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광양항) 공사(1822억원) 등이다. 

이들 턴키공사는 올 3월부터 2024년까지 입찰이 순차적으로 잡혀있다.

특히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철도분야의 경우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1공구 4.78㎞(3725억원) △2공구 2.77㎞(2158억원) △3공구 2.57㎞(2107억원)이며 남부내륙철도 노반 건설공사 △1공구(4665억원) △9공구(4676억원) △10공구(1915억원) 등이 턴키 방식으로 결정됐다. 

신분당선 복선전철은 오는 5월 남부내륙철도는 6월 각각 입찰이 예정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머드급 턴키공사 입찰로 심의가 완료된 항만, 댐, 철도공사들은 순차적으로 입찰공고를 거쳐 실시설계적격자 선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랫만에 초대형 공공건설공사 발주로,  입찰시장이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