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100% 무상증자 결정··· “주주가치 극대화”
DL이앤씨, 100% 무상증자 결정··· “주주가치 극대화”
  • 최효연 기자
  • 승인 2022.03.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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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증자 통해 거래 활성화와 주식가치 재평가 기대
CCUS 비롯한 친환경 사업 투자 확대...미래가치 증진 시동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서해그린에너지 바이오매스 에너지 설비. DL이앤씨는 이곳에 연간 14만6000톤의 탄소를 포집해 활용하는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제공 DL이앤씨)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서해그린에너지 바이오매스 에너지 설비. DL이앤씨는 이곳에 연간 14만6000톤의 탄소를 포집해 활용하는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제공 DL이앤씨)

 

[건설이코노미뉴스] DL이앤씨는 2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증자비율 100%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기존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한다.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1933만4885주와 우선주 211만1951주다. 무상증자가 완료되면 총 발행주식수는 2147만2623주에서 4291만9459주로 증가하게 된다.

신주 교부 주주 확정일(권리락일)은 4월 8일이다. 신주 배정일은 4월 11일, 상장 예정일은 4월 28일이다. 무상증자를 위한 재원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본잉여금 3조2716억원 중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무상증자를 통한 발행 주식수 증가로 주가 탄력성을 높여 향후 회사의 본질 가치가 주가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며 “주주 이익을 제고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경영진의 의지를 담아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DL이앤씨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친환경 신사업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CCUS), 온실가스 배출권 사업을 회사 정관에 추가했다.

마창민 DL이앤씨 대표는 “글로벌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의 그림자를 짙게 드리운 펜데믹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기존 사업의 성장은 물론, 미래 가치 증진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DL이앤씨는 친환경 신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굳건하게 구축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