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25시]장상기 의원, “훼손지 등 저이용 도시계획시설 부지 공영개발" 촉구
[서울시의회25시]장상기 의원, “훼손지 등 저이용 도시계획시설 부지 공영개발" 촉구
  • 박기태 기자
  • 승인 2022.04.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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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장상기 의원이 공원 훼손지, 노후 학교용지 등 저이용 도시계획시설 부지의 적극적인 공영개발을 촉구했다.(제공 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장상기 의원이 공원 훼손지, 노후 학교용지 등 저이용 도시계획시설 부지의 적극적인 공영개발을 촉구했다.(제공 서울시의회)

 

[건설이코노미뉴스] 서울시의회 장상기 의원(민주당, 강서6)이 공원 훼손지, 노후 학교용지 등 저이용 도시계획시설 부지의 적극적인 공영개발을 촉구했다고 4일 밝혔다. 

장상기 의원은 제306회 임시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관 부서 업무보고를 통해 “서울시내 근린공원 68곳 중 20여곳 이상의 지역이 공원으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채 불법주차 등 우범지대로 전락하고 있다”며 “공원으로 복원할 곳은 복원하고, 복원이 불가능한 곳은 공영개발을 통해 공공주택이나 문화체육시설을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서구 염창근린공원의 경우, 1990년대부터 민간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했지만 2009년 사업이 무산된 이후 훼손된 채 방치되어 있어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훼손된 공원은 서울시와 SH공사가 적극 개입해서 공영개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상기 의원은 “최근 40년 이상 노후학교를 4차 산업혁명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새롭고 안전한 학교 공간으로 개축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지역의 특성에 맞게 학교시설과 주민이 필요로 하는 시설을 함께 복합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주차장 이외에는 개발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리고 학교시설과 주민센터나 관공서를 복합화하는 등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장상기 의원은 또한 “골목길 재생사업, 저층주거지 생활SOC 확충사업,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사업 등 도시재생사업들이 서울시 우선순위에서 점점 밀려나고 있다”고 분석하며 “지역에서 주민들의 호응이 큰 사업인 만큼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강서 중앙시장의 경우, 최근 그 주변 3개 지역이 모아타운 후보지로 지정됐다. 전통시장과 인근 저층주거지를 함께 활성화하는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사업의 최적 여건이므로 서울시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장상기 의원은 “마곡지구가 2008년 도시계획을 수립한 이래 10여년 동안 미래첨단기업에 식물원과 호수공원까지 갖춘 스마트시티로 변모해왔지만, 도시계획 결정을 하면서 문화체육시설을 하나도 넣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며 “현재 분양하지 않은 유보지 등을 활용해 주민편의시설이나 문화체육시설이 확충될 수 있도록 유보지의 전반적인 활용계획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