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4월 건설업 체감경기 전월 대비 16.1p 하락
건산연, 4월 건설업 체감경기 전월 대비 16.1p 하락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2.05.0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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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기록…5월 24.6p 상승한 94.1 전망
종합 CBSI 추이(자료제공=한국건설산업연구원)
종합 CBSI 추이(자료제공=한국건설산업연구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일, 4월 CBSI(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전월 대비 16.1p 하락한 69.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CBSI는 지난 1월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심리적 위축으로 지수가 17.9p 하락한 이후, 2월에 12.3p 반등해 지수가 개선되는 듯했지만, 3월과 4월 각각 1.3p, 16.1p 하락해 2개월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급등한 자재비 인상에 대한 원도급업체에 대한 공사비 증액 요구 및 파업 등의 영향이 컸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박 연구위원은 “통상 3월과 4월에는 혹한기 이후 공사가 증가하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지수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오히려 하락했다”며, “특히 4월의 경우 15p 이상 하락, 23개월래 최저치인 69.5로 지수가 한 달 만에 60선으로 떨어졌다”라고 밝혔다.

또 “기업 규모별로 대형기업 BSI 하락이 두드러졌는데, 4월에 상승한 건설자재비 인상에 대한 원도급업체에 공사비 증액 요구 및 파업 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2년 5월 지수가 4월보다 24.6p 상승한 94.1로 전망, 지수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대해 박 연구위원은 “향후 추이를 살필 필요가 있으며 특히, 5월에는 자금 조달 상황이 4월보다는 좀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