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폭탄' 맞은 풍림산업 부도 위기...법정관리 가능성 커<1보>
'PF폭탄' 맞은 풍림산업 부도 위기...법정관리 가능성 커<1보>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2.05.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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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37억 기업어음 결제 못할 경우 최종 부도처리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풍림 아이원' 아파트 브랜드로 잘 알려진 전문주택건설사인 '풍림산업'이 만기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법정관리의 위기를 맞고 있다.

2일 금융업계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풍림산업은 지난달 30일 만기어음을 제때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처리 됐으며 오늘(2일) 오후까지 437억원의 기업어음을 결제하지 못할 경우 최종 부도처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풍림산업이 추진 중인  인천 청라지구 주상복합 ‘풍림 엑슬루타워’와 충남 당진 아파트 ‘풍림아이원’에 대한 공사비 807억원을 받아 협력업체들에 지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들 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인 국민은행과 농협이 신규자금 지원을 중단하면서 1차부도 처리됐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만약 채권단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풍림산업 (경영진)에서 부도를 막기 위해 법정관리 신청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