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 산하 공공기관 고강도 개혁 주문
원희룡 국토부 장관, 산하 공공기관 고강도 개혁 주문
  • 권남기 기자
  • 승인 2022.06.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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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 기관에 일주일 내 자체혁신방안 마련 지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자료=국토교통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고강도 개혁을 주문했다.

원 장관은 23일 11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1·2차관, 기획조정실장과 함께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혁신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긴급회의는 그간 공공기관이 방만경영, 중대사고, 업무를 활용한 재취업 등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공공기관 개혁 관련 대통령 지시사항’을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 원 장관은 “국토부 산하 28개 공공기관은 주거·교통 등 국민 삶과 밀접하고 1년 매출규모가 52조원 이상 되는 등 국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의 비정상인 관행을 국토부가 앞장서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 28개 공공기관이 자체 혁신방안을 일주일 안에 제출하고 혁신방안 마련에 집중하기 위해 공공기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인사, 조직개편 등은 혁신방안을 마련할 동안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공공기관 혁신 TF’를 구성하고, 공공기관이 제출한 혁신방안을 엄격하게 평가·보완해 최종 혁신방안을 신속하게 확정한 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일관되게 이행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28개 산하 공공기관이 효율적이면서 일 잘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선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