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협회, 올 상반기 엔지니어링 경기실사지수 ‘75.1’
엔지니어링협회, 올 상반기 엔지니어링 경기실사지수 ‘75.1’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2.07.1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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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반기 엔지니어링 기업경기조사 결과 발표

[건설이코노미뉴스] 올해 상반기 엔지니어링 경기실사지수(EBSI)는 75.1로 지난해 하반기(74.8)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해경)는 2022년 상반기 엔지니어링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작성·공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설 기술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0.1포인트 하락(77.0→76.9)했으나, 비건설 기술부문은 69.9에서 70.8로 0.9포인트 상승했다.

하반기 업황전망BSI는 70.9로 금년 상반기에 비해 4.9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은 하반기에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 기술부문은 하반기에는 72.5로 4.4포인트, 비건설 기술부문도 67.8로 3.0포인트 각각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 관계자는 “하반기 경기둔화는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과 소기업 중심의 지방권 경기둔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엔지니어링 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인력난‧인건비로 응답한 기업비중이 40% 수준으로 2017년 기업경기조사 이래 가장 높게 집계됐다.

또한 올해 정부 SOC 예산이 전년대비 1.5조원 증가했으나 최근의 높은 물가상승률로 발주규모의 실질적인 증가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는 상승했으나, 엔지니어링 대가가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하고 전년도 임금으로 산정돼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응답했다.

특히 소기업과 지방권의 금년 하반기 업황전망 BSI는 60미만으로 하락해 중·대기업 및 수도권 기업에 비해 경기를 더 비관적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