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대학교, 타지키스탄공화국 산업신기술부 국장 내한
승강기대학교, 타지키스탄공화국 산업신기술부 국장 내한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2.07.1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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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교육‧산업 진출 관련 확대 회의 개최...산업계 관계자 15명 참석
경남도 KOICA 2024년 정부부처제안사업 예비조사 대상 선정 지원
한국승강기대학교(총장 이현석)는 지난 15일 대학 초청으로 타지키스탄공화국의 파르비즈 하바로프(PARVIZ JABAROV) 산업신기술부 국장이 내한, 경상남도가 제안한 ‘스마트 승강기 산업 플랫폼 구축’ 사업이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2024년 정부부처제안사업 예비조사 대상에 선정된 데 따른 실무 협의를 가졌다.(사진=한국승강기대학교)

 

한국승강기대학교(총장 이현석)는 지난 15일 대학 초청으로 타지키스탄공화국의 파르비즈 하바로프(PARVIZ JABAROV) 산업신기술부 국장이 내한했다고 최근 밝혔다.

전문대학 최초로 교육부 국제개발협력(ODA)사업인 ‘글로벌 교육지원 사업'에 선정된 바 있는 승강기대학교는 지난 2020년부터 타지키스탄공화국 정부와 승강기 교육 및 산업 진출을 위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방한은 지난 6월 경상남도가 제안한 ‘스마트 승강기 산업 플랫폼 구축’ 사업이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2024년 정부부처제안사업 예비조사 대상에 선정된 데 따른 실무 협의를 위해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는 김병연 국제관계대사, 양은주 대외협력담당관 등 경상남도 관계자를 비롯해 미래전략과 신순화 과장 등 거창군청 관계자, 한국승강기대학교 이현석 총장 등 대학 실무자, 신양건 거창승강기밸리협의회장 등 산업계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실무 회의에 앞서 김병언 경상남도 국제관계대사는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하게 경상남도가 KOICA의 2024년 정부부처제안사업 예비조사 대상에 선정됐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수원국인 타지키스탄공화국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기 위한 다각적인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석 한국승강기대학교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타지키스탄공화국에 한국의 앞선 승강기 교육과 기술을 전파해 온 그간의 노력이 최근 본교의 ODA 글로벌 교육지원 사업 선정에 그치지 않고 경상남도의 KOICA 2024년 정부부처제안사업 예비조사 대상 선정 등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경상남도가 최종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타지키스탄공화국의 산업신기술부 파르비즈 하바로프(PARVIZ JABAROV) 국장은 답사를 통해 “타지키스탄은 최근 경제 발전을 지속하며 건설 경기가 호황을 맞고 있으나 신규 설치 승강기는 물론 노후 승강기를 교체하기 위한 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한국승강기대학교 및 경상남도의 지원과 관심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조만간 15개 독립국가연합(CIS)간 FTA 체결이 성사될 전망이어서 타지키스탄공화국을 교두보로 삼아 한국의 승강기 교육과 산업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후 이어진 실무 확대 회의에서는 그간 승강기대학교가 추진한 타지키스탄공화국 내 승강기 교육 및 산업 진출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경상남도가 KOICA 2024년 정부부처제안사업에 최종 선정되기 위한 세부 방안과 전략을 논의했다. 아울러 수원국인 타지키스탄공화국과의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참여 주체별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실무 확대 회의 후에는 거창승강기밸리를 방문, 102m 높이의 엘리베이터 시험 타워 전망대에 올라 거창군이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는 승강기 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승강기대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실습 인프라를 둘러보며 현재 추진 중인 타지키스탄공화국 내 승강기 엔지니어 트레이닝 센터 및 합작기술대학 설립을 보다 구체화하기도 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오는 7월 말 경남도청에서 KOICA 2024년 정부부처제안사업 예비조사 관련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본 사업 선정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