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품질관리원, ‘한국형 지하시설물 등급제’ 도입 박차
공간정보품질관리원, ‘한국형 지하시설물 등급제’ 도입 박차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2.07.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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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시설물 관리체계 고도화 방안연구(2차)’ 최종보고회 개최
공간정보품질관리원(원장 남일석, 이하 관리원)은 지난 20일 ‘지하시설물 관리체계 고도화 방안 연구 2차’(부제 : 한국형 지하시설물 등급제(K-SUE) 도입)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공간정보품질관리원)

 

[건설이코노미뉴스] 공간정보품질관리원(원장 남일석, 이하 관리원)은 지난 20일 ‘지하시설물 관리체계 고도화 방안 연구 2차’(부제 : 한국형 지하시설물 등급제(K-SUE) 도입)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앞서 관리원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2021년 7월까지 8개월간 지하시설물 관리체계 고도화 방안 연구 1차(해외 지하시설물 등급제를 중심으로)를 시행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지하시설물 정보의 체계적인 활용을 위한 한국형 지하시설물 등급제(안)의 형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관련 내용 조사·분석과 의견 수렴, 기술 검증을 통한 실질적 성과 확보 등을 수행했다.

‘한국형 지하시설물 등급제’란, 지하시설물 정보를 구축방법과 정확도 등을 반영해 분류하는 것으로, 지하시설물에 대한 세분화된 관리체계를 확보할 수 있으며, 건설공사 안전성 향상과 정책결정을 위한 의사결정 도구로 활용이 기대되는 제도이다.

관리원은 ‘한국형 지하시설물 등급제’가 도입되면, 지하시설물 위치정보의 품질 확인이 가능해 공사전 작업기준을 제공할 수 있고, 사용자 요구수준에 따른 맞춤형 지하시설물 데이터 구축과 품질등급의 구분을 통해 상위 등급으로의 유지·관리 등 지하시설물 전반에 대한 고도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공간정보 관련 산·학·연 자문위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지하시설물 등급제 도입방안에 대한 연구성과 발표 후 자문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공간정보 분야 전문가들은 등급제 도입 필요성과 기술적 보완사항, 법·제도, 추진주체와 수행주체에게 연구성과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관리원 관계자는 “공간정보의 패러다임이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의 공간정보 구축으로 변화하는 시대적 상황을 반영해 향후 위치기반 뿐 아니라 속성에 대한 기술적 내용을 보완하는 공공측량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