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선 입주민 ‘서울미담상' 수여
LH, 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선 입주민 ‘서울미담상' 수여
  • 최효연 기자
  • 승인 2022.08.0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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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수 서울지역본부장 “이웃과 소통하고 상생하는 공동주택 문화 선도에 더욱 노력할 것”
조인수 LH서울지역본부장(오른쪽)과 입주민 송OO씨가 서울 미담상 시상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lh)
조인수 LH서울지역본부장(오른쪽)과 입주민 송OO씨가 서울 미담상 시상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lh)

 

[건설이코노미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29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임대주택 공동체문화 활성화에 적극 앞장 선 입주민 10명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서울미담상(賞)’과 상금을 전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미담상’은 공동체 형성을 위해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드는 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한 것으로, 이날 행사는 입주민들의 다양한 경험과 이야기를 공유해 임대주택 내 공동체 문화를 형성·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LH는 층간소음, 주차 분쟁 등 공동주택에서 일어나는 입주민간 갈등을 해소하는 데 필요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입주민 공동체 활동 수기를 접수 받았다.

수기 공모는 서울·경기지역 내 건설·매입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주거행복지원센터에서 공동체 문화 확산 사례와 입주민을 함께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총 41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그 중 10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0명의 입주민들은 모두 단지 환경미화, 이웃 문제 해결 등에 앞장서 임대주택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입주민 간 소통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다.

어려운 이웃의 간병인 역할을 자처해 이웃을 가족처럼 챙기는 이OO씨, 자발적으로 나서 지저분한 분리수거장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오OO씨, 저장강박증을 앓는 이웃을 위해 직접 세대 내부 청소를 해준 이OO씨 등 이웃을 위해 솔선수범하며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사례가 많았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김OO씨는 눈 내리는 날이면 온가족이 주차장과 인도에 쌓인 눈을 치워 이웃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씨는 “아이들에게 이웃과 함께하는 삶의 의미와 배려하는 마음을 가르치고 싶어 시작한 일인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 감사하다. 우리 가족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짧은 소감을 말했다.

조인수 LH 서울지역본부장은 “따뜻하고 건강한 마음으로 나눔 문화를 실천한 입주분들께 감사하다”며 “LH는 앞으로도 이웃과 소통하고 상생하는 공동주택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이번 선정된 공동체 활성화 사례를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제작해 서울지역 임대주택단지 등에 홍보하고,

오는 하반기에도 서울미담상 입주민 수기 공모를 추진해 임대주택단지 내 공동체 활성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