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컨’ 물동량…환적화물 증가세 유지
4월 ‘컨’ 물동량…환적화물 증가세 유지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2.05.0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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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연속 월 190만TEU 달성

[건설이코노미뉴스-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7% 증가한 193만8000TEU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월 190만TEU 이상, 환적화물은 역대 월간 최대 처리실적을 기록하게 된 것이다.

수출입화물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로 주요 교역국의 물동량 감소함에 따라 지난해 같은 달 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적화물은 작년 3월 이후 이후 14개월 연속으로 두 자리수 증가율을 기록 중으로,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전년 동월보다 8.2% 증가한 148만1000TEU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환적화물은 지난 3월 처음으로 월별 환적화물 70만TEU를 돌파한데 이어 4월에 다시 월간 최대 실적인 73만2000TEU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광양항은 유럽 및 동남아지역의 수출물량 감소와, 최대 환적선사인 M사의 부산항 환적비중 확대에 따른 물량 감소로 17만1000TEU를 처리,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은 전체 물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수출입화물이 감소 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9.6% 감소한 16만4000TEU를 처리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3월에 이어 연속으로 190만TEU를 처리하고 있고, 환적물량의 증가세가 견조해 이 추세대로 간다면 월간 물동량 200만TEU시대 진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