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건설사 채용공고 6286건… 전년비 6.2% 감소
4월 건설사 채용공고 6286건… 전년비 6.2% 감소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2.05.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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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부문 주력업체 추가 고용여력 '전무'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4월 건설사 채용공고가 전년 동월에 비해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대표 유종현)는 지난 4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건설사 채용공고가 총 6286건으로 전년 동월(6701건)에 비해 6.2%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달인 3월(6668건)에 비해서는 5.7% 감소했다.
 
최근 1년간 건설사 채용공고가 전년대비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1.0%)과 올 2월(+1.5%) 단 두 차례였다.

그나마, 올 2월 채용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사실상 (작년 8월~올 4월까지) 9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이라고 건설워커는 밝혔다.

올해는 설연휴가 1월로 앞당겨졌고 윤달(29일)까지 겹쳐 2월 영업일수가 지난해보다 많았다.
 
공공 건설시장이 축소되고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국내 건설채용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건설워커는 진단했다.

유종욱 건설워커 총괄이사는 “대형 건설사들은 해외 플랜트 부문을 중심으로 전문인력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주택부문 주력업체들은 추가 고용여력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형-중견·중소건설사간 채용 양극화와 국내-해외인력 수급의 불균형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