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3.5조원 상반기 조기 집행
철도시설공단, 3.5조원 상반기 조기 집행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0.01.1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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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조원 생산유발 효과 및 6만3천여 명 고용창출 기대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조현용)은 총 사업비의 61.2%인 3조5천억 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고 8일 밝혔다.

특히 35.9%인 2조 804억 원을 1/4분기에 집중 투입함으로써 실물경제 활성화 등 정부의 경제 살리기 정책에 앞장선다는 게 공단측의 설명이다.

공단은 조기집행을 통해 금년 상반기에만 7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6만 3천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으로는 약 11조 원의 생산유발 및 10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공단은 조기집행을 위해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인 1월 3일 금년 사업예산 중 84.5%인 4조 9,056억 원을 조기 배정하는 조치를 취했다. 

특히, 국회 예산안 의결이 지연되어 정부출연금 교부가  1월 20일 이후에나 가능해짐에 따라 발생하는 2주 정도의 예산집행 공백을 만회하기 위해 자체 보유자금 7,700억원 및 채권발행 5,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통해 1월 자금지출에 차질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고속철도건설 등 계속비사업 89개 공구에 대해서는 차수계약 체결을 1월중에 완료하고, 잔여 공구는 발주준비가 완료하면 곧 바로 2월중에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올핸 신규로 착공하는 2개 사업의 8개 공구는 인․허가 및 계약행정소요기간 단축 등을 통해 조속 계약체결 추진하는 등 기타 사업의 신규발주도 서두르고 있다

한편, 공단은 올해에도 선금지급을 확대하고 이 자금이 하도급자에게 원활히 흘러갈 수 있도록 신용상태를 고려하는 등의 “하도급대금지급확인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