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설계 카타르 월드컵경기장, '알투마마 스타디움' 위용 드러내
희림 설계 카타르 월드컵경기장, '알투마마 스타디움' 위용 드러내
  • 박기태 기자
  • 승인 2022.11.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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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투마마 스타디움(출처: 2022 카타르월드컵 공식 홈페이지)
알투마마 스타디움(출처: 2022 카타르월드컵 공식 홈페이지)

 

[건설이코노미뉴스] 중동지역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인 '2022 카타르월드컵'이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우리나라 건축회사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설계한 ‘알투마마 스타디움(Al Thumama Stadium)’도 위용을 드러내며 전세계 축구팬을 맞이하고 있다.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는 22일 세네갈-네덜란드 경기를 시작으로 조별 예선전과 16강전, 8강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알투마마 스타디움은 8개의 카타르 월드컵경기장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 기업이 설계를 맡은 경기장이다. 카타르 도하 중심에서 12km 남쪽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은 지상5층-지하1층, 약 4만석 규모의 경기장이다. 카타르의 문화적 특색을 잘 담아낸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도 높은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희림은 알투마마 스타디움을 중동 전역에서 남성들이 착용하는 전통모자인 가피야(Gahfiya)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 

또 경기장을 지면으로부터 부유하는 이미지로 설계해 관중들의 접근성을 향상시켰으며, 카타르의 현지기후를 고려해 관중석과 필드에 최신식 냉방설비시스템을 구축했다. 

월드컵이 끝난 후에는 상부 좌석을 해체해 2만석 규모의 경기장으로 축소하여 지역 축구클럽이 홈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상부 좌석 위치에는 호텔과 의료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한편, 희림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포츠시설 설계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바쿠 올림픽스타디움, 강릉 아이스아레나,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후모아레나 등이 희림의 손을 거쳐 탄생한 경기장이다. 

희림은 스포츠시설의 다양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국가나 지역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경기장 디자인과 친환경 설계, 사후활용방안 등 스포츠시설의 최신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특히 설계(Design)와 건설사업관리(CM)을 일괄 수행하는 희림만의 DCM(Design&CM)서비스를 통해 건축물의 완성도를 높이고, 공기를 단축하는 등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