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레이시아 건설수주 총 11.2억불 달성
지난해 말레이시아 건설수주 총 11.2억불 달성
  • 최효연 기자
  • 승인 2023.02.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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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말레이시아 대사관, 제1차 해외건설수주지원협의회 개최
입찰 진행 중인 MRT3 사업
입찰 진행 중인 MRT3 사업(자료=주 말레이시아 대사관)

 

말레이시아가 우리나라의 전세계 10대 해외건설 시장으로 부상했다.

작년 한국기업들의 말레이시아 내 건설 수주실적은 총 11.2억불을 달성해 최근 5년 평균 실적(9.8억불)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건설수주액 순위도 10위로 전년도(2021년 11위)에 비해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 말레이시아 대사관은 14일 현지 진출 건설‧교통 인프라 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해외건설수주지원협의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해외건설 정책을 공유하는 한편, 금년도 목표 달성을 위한 민‧관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DL이앤씨, 삼성물산, 쌍용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대한항공, 현대로템, LG CNS, 코트라, 수자원공사, 환경공단 등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작년부터 우리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해외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에 따른 주요 지원정책을 기업들에게 전파하고 정부와 공관의 우리 기업 수주활동 지원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참가 기업들은 수주활동 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사업별 맞춤형 지원을 위한 기업-공관-공공기관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협의했다.

금년 중 말레이시아 진출한 우리기업들은 쿠알라룸푸르의 중전철 3호선(입찰진행중, 약 4억불), 제조공장 건설(약 4억불), 사라왁 발전소(약 4억불), 동말레이시아 가스플랜트(약 10억불), 하이테크 주거단지(약 1억불) 등의 사업들에 입찰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말련 진입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기 위한 수주 활동도 적극 펼쳐 나가고 있다.

주 말레이시아 대사관 여승배 대사는 “현지에서 우리 기업들의 해외건설 수주 활동이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재국 관련 부처 및 주요기관 등을 대상으로 가능한 수주지원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기업-공관-공공기관간 ‘원팀 코리아’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