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230억원 규모 구미 형곡4주공 재건축사업 '잭팟'
현대건설, 2230억원 규모 구미 형곡4주공 재건축사업 '잭팟'
  • 박기태 기자
  • 승인 2023.02.2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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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3층~지상 32층 아파트 8개동 759가구 조성
구미 형곡4주공 재건축 조감도.(제공 현대건설)
구미 형곡4주공 재건축 조감도.(제공 현대건설)

 

[건설이코노미뉴스] 현대건설이 경북 구미 형곡4주공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경북 구미 형곡4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최영진)은 지난 2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높은 찬성률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조합은 지난해 9월과 10월 진행된 두 차례의 입찰 모두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하며 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대의원회를 거쳐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하고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바 있다. 

구미 형곡4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경북 구미시 형곡동 169번지 일대의 주공 4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1988년 준공, 430가구로 구성된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8개동 759가구의 새로운 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총 공사 금액은 약 2,237억원이며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시공한다. 

구미시에서도 가장 주거선호도가 높은 구도심의 중심에 위치해 ‘구미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형곡동은 금오산이 인접해 있으며 교육, 교통 및 생활 인프라가 양호해 주거 선호도가 높다. 

단지에서 도보 1분 거리에 형곡초등학교가 위치하며, 구미시립중앙도서관과 대형 입시학원 등이 몰린 학원가가 근처에 형성돼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갖췄다. 차로 10분 내외 거리에 각종 마트와 영화관 등의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으며, 구미시청도 인접해 행정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인근에 종합병원인 구미차병원이 위치해 의료환경도 우수하다. 

현대건설은 구미 형곡4주공 재건축사업의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구미 더클래스(THE CLASS)’를 제안했다. 우아함과 탁월함을 나타내는 ‘CLASS’ 앞에 유일한의 의미를 지닌 ‘THE’를 붙여 구미에 단 하나뿐인, 격이 다른 프리미엄 주거단지를 완성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힐스테이트 구미 더클래스는 브랜드에 걸맞는 명품 디자인을 적용한다. 구미의 상징인 거북이를 형상화한 6각형 구조물과 L자형 패턴을 담은 외곽 디자인으로 구미 프리미엄 주거단지로서의 상징성을 높였다. 단지 최고층 옥상에는 사방을 조명할 수 있는 60m 길이의 초대형 스카이 테라스를 설치해 입주민 누구나 금오산을 한 눈에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단지 문주를 거대한 스케일의 게이트로 디자인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담아냈다. 

‘구미의 강남’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커뮤니티 시설도 적용된다. H아이숲(실내어린이놀이터), 어린이 도서관, 컬쳐 라운지 등 340평 규모의 교육 커뮤니티가 조성되며, 실내 골프 연습장, 건식 사우나 등 다양한 시설들도 들어선다. 또한, 특화설계로 전 세대를 판상형 구조 및 맞통풍 구조로 설계해 실내 생활환경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2.4m 높이의 우물 천장고로 실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 도시정비사업 역대 최대수주 기록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루는 등 4년 연속 도시정비 수주액 1위를 달성했으며, 올해도 다양한 정비사업 부문에서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수주 이후 사업추진에 있어서도 주목할 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 악화와 금리 인상, 자재값 상승 등으로 정비사업 사업진행에 난항을 겪는 사업지가 늘어나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사업장을 관리하는 전담조직을 만들면서 조합과의 협치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 도시정비사업 역대 최대수주 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응원해준 조합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올해도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서 조합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사업조건을 제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주 후에도 현장들을 밀착 관리하며 리스크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조합원들의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