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글로벌 제조업체 최초 한국서 대형 전기트럭 판매
볼보트럭, 글로벌 제조업체 최초 한국서 대형 전기트럭 판매
  • 최효연 기자
  • 승인 2023.03.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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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 기후 목표 도달 할 수 있도 록 기여 할 것"
볼보트럭이 글로벌 제조업체 중 최초로 한국에서 대형 전기트럭 판매를 시작한다.(제공 볼보)
볼보트럭이 글로벌 제조업체 중 최초로 한국에서 대형 전기트럭 판매를 시작한다.(제공 볼보)



[건설이코노미뉴스] 볼보트럭이 글로벌 제조업체 중 최초로 한국에서 대형 전기트럭 판매를 시작한다. 한국의 운송 회사들은 볼보트럭의 세 가지 모델의 전기트럭을 구매할 수 있으며, 한국 정부가 목표로 하는 탄소 중립이라는 기후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국가적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교통수단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페르 에릭 린스트룀(Per-Erik Lindström)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사장은 “지금이 한국에서 대형 전기트럭 판매를 시작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대형 트럭의 시장 점유율이 22%를 넘게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운송 부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낮추기 위해 볼보트럭은 전기트럭을 선보이며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볼보트럭은 2019년에 완전 전기트럭 생산을 시작한 이후 전 세계 38개국 이상에서 4300대 이상의 전기트럭을 판매했으며,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신형 트럭의 50%를 전기차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볼보트럭은 글로벌 제조사 중 최초로 중량(GCW) 44톤 급의 대형 전기트럭의 양산을 시작했다. 총 6개의 전기 트럭 모델을 출시하여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3개의 모델이 국내에 판매될 예정이다.

볼보트럭은 한국에서 도심지역 내 배송, 폐기물 수거, 지역 간 운송 및 건설 현장과 같은 광범위한 장소에서 다양한 운송 수요가 전동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유럽의 경우, 통계에 따르면 유럽 내에서 일일 주행거리가 300km 미만의 거리를 가진 물류 운송 수요가 약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이는 전기 트럭으로 물류를 운송하는 상당수가 출발 지점에서 충전하는 것으로 일일 주행 거리를 커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페르 에릭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사장은, “유럽을 포함한 대부분의 나라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대부분의 물류는 전기트럭이 매우 잘 작동하는 단거리 내에서 이루어진다. 공공 충전 네트워크가 확대된다면 훨씬 더 많은 교통이 전동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