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0억원 규모 ‘새만금국제공항 턴키공사’ 수주전 후끈
5600억원 규모 ‘새만금국제공항 턴키공사’ 수주전 후끈
  • 박기태 기자
  • 승인 2023.04.0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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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과 DL이앤씨, HJ중공업 등 3개팀 PQ 접수...9월 초 설계 등 심사

[건설이코노미뉴스]5600억원 규모의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를 놓고 수주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DL이앤씨, HJ중공업 등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 방식의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를 놓고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친다. 

오랫만에 토목 기술형입찰시장에 나온 이 초대형 턴키공사에는 3개팀이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를 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해당 턴키공사는 8월 17일 입찰을 마감하고, 9월 초 심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먼저 현대건설은 35%의 지분을 갖고 금호건설(16%), 쌍용건설(14%), 영진종합건설 및 신흥건설, 동화이앤씨, 삼부종합건설, 한백종합건설, 합동건설, 계성건설(각 5%)과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한국종합기술 및 유신, 희림이 설계를 맡았다.  희림의 경우 지난해 새만금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DL이앤씨는 50%의 지분으로 한라(20%), 원탑종합건설 및 동경건설(각 8%), DL건설 및 부강건설(각 7%)과 함께 참여했다. 설계사는 도화엔지니어링 및 수성엔지니어링이다.

HJ중공업은 35%의 지분을 갖고 대우건설(20%), 코오롱글로벌 및 KCC건설(각 10%), 경우크린텍 및 신성건설, 군장종합건설, 삼화건설사, 은송(각 5%)과 손을 잡았다. 설계는 동부엔지니어링과 이산이 수행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랫만에 기술형입찰시장에 나온 초대형 공사여서 입찰참여사들의 치열한 수주전이 전개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공사는 전라북도 군산시 새만금지역 일원에 활주로 2500m×45m, 계류장 1식(항공기 5대 주기, 제빙패드 1개소 포함), 유도로(폭 27m) 2본, 부지매립 187만3000㎡, 호안 6235m, 관제탑 1식, 기타 토목 및 항행안전시설 각 1식을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부터 164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