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 수주 확대 ‘원팀코리아’ 역할 강화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 수주 확대 ‘원팀코리아’ 역할 강화
  • 최효연 기자
  • 승인 2023.05.0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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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해외건설 수주플랫폼 회의’ 개최
해외건설협회는 지난 3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2023년 해외건설 수주플랫폼 회의’를 개최했다.(사진=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협회(회장 박선호)는 지난 3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2023년 해외건설 수주플랫폼 회의’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해외건설 수주플랫폼은 해외건설 주요 기업 대표들과 정책금융 기관이 해외건설과 관련된 현안과 지원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협회 주도로 2016년 출범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김상문 건설정책국장, 외교부 김은정 아프리카중동국장을 비롯해 삼성엔지니어링, SK에코엔지니어링 등 주요 대기업의 대표 및 주요임원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해외건설 트렌드와 정부에 바라는 점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기업 관계자들은 각종 주요 추진사업과 애로 및 건의 사항을 개진하는 등 정부와 금융기관에 지원사항을 적극 요청했다.

삼성엔지니어링 남궁홍 대표는 “사우디제이션(Saudization)과 같은 현지화 의무나 인력문제 등 어려움 극복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도움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SK에코엔지니어링 오동호 대표는 “최근 몇 년 사이 우리 해외건설이 신재생 사업으로 전환되고 있는 시기”라며 “특히 그린수소나 블루수소와 같은 청정에너지 사업에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PF 필요시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국토교통부 김상문 국장은 “해외건설 수주 트렌드가 국가간 경쟁으로 발전되고 있어 원팀코리아를 통한 정부기관의 역할 강화에 힘쓰겠다”며 “오늘 참여한 기업들이 건의한 원팀코리아 참여기업 풀 확대와 중동 주요 발주처 인사 초청 등 정부지원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 박선호 회장은 “오늘 회의를 통해 다양한 기업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며, “이러한 목소리를 관계부처 및 기관에 전달하고 협회도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외건설협회는 앞으로도 해외건설 수주 확대를 위해 정부·정책금융기관·기업과 협업 체계를 지원하기 위한 수주지원 플랫폼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