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승강기협회, ‘로봇-승강기 연동 표준개발’ 박차…승강기 4차산업 견인
대한승강기협회, ‘로봇-승강기 연동 표준개발’ 박차…승강기 4차산업 견인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3.05.1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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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업계와 연구개발과제 간담회 개최
대한승강기협회는 지난 16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연구개발과제인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상호연동 표준개발’을 위한 승강기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대한승강기협회 제공)

 

[건설이코노미뉴스] 사단법인 대한승강기협회(회장 조재천, 이하 협회)는 지난 16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연구개발과제인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상호연동 표준개발’을 위한 승강기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대한승강기협회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뉴빌리티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승강기 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 오티스엘리베이터, 티케이(TK)엘리베이터, 미쓰비시엘리베이터와 중소제조사를 대표해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등에서 총 12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실내외 배달로봇과 승강기 상호연동 경험과 보유 유스케이스 △로봇-승강기 상호연동 시 주요 플로우 및 송수신 필요 정보 △로봇-승강기 상호연동 주요 요구사항에 대해 참여 기업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최근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배달 운송업 시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다수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 및 서비스 개선안을 도출하기 위해 자율주행 로봇과 엘리베이터 간 상호연동 표준개발이 필요하게 됐다.

자율주행 배달로봇은 식당, 병원, 사무실 등 다양한 시설에서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비대면으로 배송, 안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지능형 로봇이다.

승강기산업계와 로봇산업계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통해 실시간 통신 방식으로 필요한 정보를 주고 받아 최종적으로 로봇이 안전하게 배달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연동방식과 상세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자율주행 로봇과 엘리베이터 간 상호연동 표준개발을 위해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의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국내·국제표준 개발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전문가 협의체 구성 및 운영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 및 표준기술 개념증명 수행을 목표로 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연구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연구 기간동안 승강기업계의 로봇연동에 대한 최적의 방향성을 수립하고, 4차산업혁명의 꽃인 배달로봇의 상용화를 위해 승강기업계의 의견 수렴 및 중소업체에 대한 제안 등의 활동을 통해 표준(안)을 마련함으로써 승강기 시장이 경쟁력을 갖추는데 필요한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