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터' 경찰대학 지방이전 턴키 '4파전'
'별들의 전쟁터' 경찰대학 지방이전 턴키 '4파전'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2.06.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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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삼성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컨소시엄 '출사표'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최근 공공건설공사 입찰기근으로 대형건설사들이 '이렇다 할' 실적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간만에 메머드급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가 입찰대에 올려져 '별들의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그 전쟁터는 추정금액 2181억원 규모의 '경찰대학 지방이전 신축공사'다.

건설업계 및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실시된 이 공사에 대한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참여 접수 결과, 국내 간판급 건설사인 현대건설, 삼성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4개 건설사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출사표를 던졌다.

공동도급 구성 현황을 보면 현대건설은 43%의 지분을 갖고 동부건설(이하 지분 24%), 서대종합건설(11%), 신동아건설(10%), 무진건설(11%) 등이 한 배를 탔다.

삼성건설은 계룡건설과 각 38%의 지분으로 유진건설 및 수도종합건설(각 12%)이 짝을 이뤄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대림산업은 40%의 지분으로 경남기업(20%), 코오롱글로벌(15%), 삼환기업 및 KCC건설(각 10%), 고덕종합건설(5%)이 한데 깃발을 꼽았다.

GS건설은 40%의 지분을 갖고 금호산업 및 태영건설(각 18%), 극동건설(10%), 도원이엔씨 및 우석건설(각 7%)이 한팀을 꾸렸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충남 아산시 신창면 황산리 일원에 연면적 8만7506㎡ 규모의 경찰대가 사용할 교육연구시설과 1120대 이상의 주차장을 건설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