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 기후변화 대응 ‘건설공사·시설물 안전점검표’ 배포
국토안전관리원, 기후변화 대응 ‘건설공사·시설물 안전점검표’ 배포
  • 최효연 기자
  • 승인 2023.06.0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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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태풍, 이상고온 등 재난·사고 예방 목적
현장 관계자들이 아파트 외벽을 점검하고 있다. (국토안전관리원 제공)

[건설이코노미뉴스] 국토안전관리원(원장 김일환, 이하 관리원)은 5일 집중호우, 태풍, 이상고온 등 기후변화에 따른 취약 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재난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건설공사 및 시설물 안전점검표’를 제작‧배포했다고 밝혔다.

관리원 홈페이지(www.kalis.or.kr)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www.csi.go.kr)을 통해 배포된 점검표는 시설물 안전점검표와 건설공사 안전점검표 등 두 종류로 제작됐다.

시설물 점검표는 교량·항만·터널·댐·건축물 등 모두 14종의 시설물을 대상으로 제작됐다. 지난해 집중호우 때 여러 건의 붕괴사고가 발생했던 교량, 제방, 하구둑 등은 집중점검이 가능하도록 점검항목을 추가하고 내용도 구체화했다.

효과적인 점검을 위해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은 사진을 곁들여 설명하고, 점검관이 의견을 남길 수 있는 ‘종합의견’ 항목도 추가했다.

또한 건설공사 점검표는 실제 사고사례를 분석해 집중호우 때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굴착공사에 대한 점검표를 추가했다.

김일환 원장은 “기후변화를 감안해 새롭게 제작한 안전점검표는 시설물과 건설현장의 사고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