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파슨스, 안산문화복합돔구장 건립 CM용역 수주
한미파슨스, 안산문화복합돔구장 건립 CM용역 수주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0.01.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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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회장 "세계적인 스포츠 랜드 마크 될 것"

한미파슨스(대표 김종훈)는 선진엔지니어링, 상지엔지니어링, 유신건축, 창림정보통신 등과 공동으로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들어설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전용 돔구장인 '안산문화복합돔구장 및 공공청사 건립사업'의 건설사업관리(CM) 용역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012년 12월까지 신축되는 안산문화복합돔구장(3만2000석) 및 공공청사(연면적 2만8000㎡)는 총 35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프로젝트는 직경 200m, 높이 68m의 대공간 건축물을 설계·시공관리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고 2013년 WBC(World Baseball Classic)을 유치할 경우 위상이 높아진 한국 야구 실력과 함께 국내 건설기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미파슨스는 이 프로젝트에서 대공간 건축물의 기술관리, 설계 및 시공 일정관리,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한 건설비용 조달, 시설활성화를 통한 돔구장 운영 자립화 등 4대 관리목표를 정해 설계에서부터 준공까지 전 건설단계를 사업관리하게 된다.

안산문화복합돔구장은 안산시 화랑역세권 복합단지개발 PF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며 작년 말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미파슨스는 돔구장의 실시설계단계부터 30개월의 공사기간동안 선진화된 건설관리기법을 통해 2013년 WBC 유치에 차질이 없도록 설계와 시공관리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김종훈 회장은 "2002년 상암월드컵경기장 건설사업관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가 수주에 결정적 도움이 됐다"며 "이 돔구장이 완성되면 미국과 일본의 돔구장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스포츠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