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임대주택 2만 가구 공급
맞춤형 임대주택 2만 가구 공급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0.01.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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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만1724호 공급…올해 2~3월경 입주자 모집
입주 대상...고시원·여인숙 거주자, 범죄피해자 등 확대

국토해양부는 올해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다가구 임대주택 2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다가구 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방도시공사가 정부 재정과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매입해 개보수한 주택으로 입주 예정자가 원하는 주택의 규모, 위치, 임대료 구조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불린다.

임대주택 대상은 기초생활 수급자와 저소득 신혼부부, 소년소녀가장 등으로 주변 시세의 30% 이하의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임대한다.

지난해 유형별로 전용면적 60㎡ 이하 매입임대주택 7579가구, 85㎡ 이하 전세임대주택 7820가구, 신혼부부 전세임대 5260가구, 소년소녀가장 전세임대 1065가구 등 총 2만1724호가 공급됐다.

올해 국토해양부는 다가구 임대주택의 입주 대상을 고시원, 여인숙 거주자와 범죄피해자 등 긴급 주거지원이 필요한 계층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가족부와 법무부 등 관계부처와 수요조사 및 협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지원 대상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또 종전 인구 20만명 이상 도시에 한정해 다가구 임대주택을 공급했던 것에서 올해부터 양주, 오산, 동두천, 안성, 이천, 포천시와 연천, 양평, 여주, 가평군 등 수도권의 경우 지역제한 없이 공급된다.

오는 2~3월경 다가구 임대주택의 안내 공고문을 내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방도시공사를 통해 임대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토해양부 서민주택정보(http://www.mltm.go.kr/myhouse)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