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단지내상가 투자 3계명!
하반기 단지내상가 투자 3계명!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2.07.17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남, 광교등 인기지역서 40여개 공급 물량 대기

                                                     ◆ 단지내상가 투자 3계명

                                       ❶ 내정가 대비  150% 이상 고낙찰은 수익성 위험
                                       ❷ 유동인구 유입까지 고려한 배치 상가 유리
                                       ❸ 적정세대수 600가구 이상 잡아야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반기 첫 공급 물량으로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의왕포일2C-1BL과 성남여수B-1BL에서 총6호를 입찰에 부친다.

LH상가는 올 상반기만 해도 서울, 인천, 평택등지서 100% 팔려나갔고 예정가격 대비 150%를 상회하는 낙찰가률을 기록하면서 인기를 이어갔다.

민간기업 공급 부분에서도 김포 삼성 래미안(579세대) 1차 단지내 상가, 수원 SK 스카이 뷰(3498세대) 단지내상가도 모두 주인이 가려졌다.
 
17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LH는 올 하반기에도 서울 강남, 광교, 오산등지에서 40여개 점포를 공급 할 예정이라 상반기 못지않은 주목률이 예상된다.

단지내상가는 비교적 공급주체에 대한 신뢰성, 1억원대 안팎으로도 접근할 수 있는 문턱 낮은 소액투자처라는 점, 배후세대의 확보에 따른 투자 안전성등으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단지내상가도 입지상황이나 접근 방식에 따라 결과값이 상이할 수 있어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

먼저 입찰방식이라면 내정가 대비 150% 이상의 낙찰가격은 무리다. 단지내상가도 월세 변동성을 피할 수  없는 사례도 적지않아 입주초 월세 수준만 놓고 예정가격 대비 1.5배 이상 낙찰 받는 경우는 수익률 하락을 초래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슈퍼(편의점), 부동산 중개업소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월세 저항이 적은 업종은 별로 없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세탁소, 미용실, 소형학원등은 공격적인 월세 부담을 하기엔 매출에 한계가 있는 이유에서다.

단지내상가는 배치에 따라 임대료 수준도 차이가 난다. 이때는 단지내 주민만을 위해 배치된 상가보다는 유동인구까지 유입될 수 있도록 배치된 상가가 유리하다. 이는 상가 유입 수요가 많을수록 세입자의 매출은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때로 100가구당 점포 1호만 분양하는 공급 희소성이 상가 가치를 높혀주기도 하지만 배후세대가 극히 빈약하고 소비력까지 적은 경우 공급 희소성은 무의미 해질수도 있어 이점도 유의해야 한다. 때문에 적정세대수를 600가구 이상 잡는 것이 좋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단지내상가도 경쟁상권과의 관계 입주세대 소비력, 상가의 배치등 점검사항이 의외로 많아 복합적인 이점이 작용할 수 있는 단지내상가를 골라야 장기적인 측면에서 임대료가 안정적일 수 있다"며 “고객과 입지 분석이 없이 무작정 투자에 나서면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