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잔여 턴키 "주인공 가린다"
4대강 잔여 턴키 "주인공 가린다"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0.01.1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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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000억원 규모, 영산강 하굿둑 3개 공구

오는 25일부터 2주간격으로 설계심의 집행

총사업비 6000억원 규모의 영산강 하굿둑 구조개선사업 3개 공구에 대한 설계심의가 오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집행돼 건설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4대강 잔여 턴키 공구인 '영산강 하굿둑 구조개선사업 1공구, 2공구, 3공구'에 대한 설계 심의가 오는 25일부터 2주 간격으로 실시돼 조만간 실시설계적격자 선정이 속속 마무리 된다.

1공구의 경우 현대건설과 GS건설이 대표사로 나서 메이저 건설사들간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2공구는 한진중공업과 한양, 남양건설, 범영건영 등 4개 중견사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 공구는 당초 메이저 건설사들이 입찰 참여 의사를 내비쳤으나, 중견사들까지 대거 입찰메 몰리면서 저가경쟁을 의식한 대형건설사들은 모두 '중도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3공구는 대림산업을 비롯한 포스코건설, SK건설, 한진중공업, 한양 등이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입찰에 참여한 중견건설사 한 관계자는 "당초 이 턴키공사 3개 공구는 오는 25일 설계심의가 같은날 동시에 집행될 예정이었으나, 발주처인 한국농어촌공사가 2주간격으로 설계심의 집행일을 긴급 수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