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해외수주 ‘꿈의 700억달러’ 달성
2012년 해외수주 ‘꿈의 700억달러’ 달성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0.01.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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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해외건설 현황 및 활성화 방안' 확정

2012년까지 해외건설 수주 700억달러를 달성해 세계 10대 해외건설 강국으로 진입한다는 정책 목표가 수립됐다.

국토해양부는 1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해외건설 현황 및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국토부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을 600억 달러로 상향조정하고, 2011년 650억달러, 2012년에는 '꿈의 70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 해외건설 수준을 세계 10대 해외건설 강국으로 발돋움시키고 시장점유율을 5%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해외도시개발 등 투자개발형 사업을 확대하고, 리비아 메트로사업(5조원, 3월)과 브라질 고속철도 수주(24조원, 6월) 등 해외철도건설 사업에 적극 진출하기로 했다.

또 정부 주도로 중동, 아프리카 국가와 선제적, 포괄적 패키지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이들 국가와 올 상반기 정상회담을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규모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기관이 참여하는 '지원협의회'를 구성해 해외 수주를 체계적,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주요 발주처인 외국공무원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 인적자원 DB를 구축하고 이들을 위한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규모 투자개발형 사업지원 등을 위해 글로벌인프라펀드를 활용하고 금융 및 보증지원 규모도 확대하는 등 민간자금의 투자활성화도 강화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다양한 해외건설 지원대책과 함께 해외건설을 보다 내실있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벤더 등록지원 사업 등을 강화해 외화가득율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