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토교통기술대전 개막] 어떤 다양한 기술들이 선보이나
[2024 국토교통기술대전 개막] 어떤 다양한 기술들이 선보이나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4.05.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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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 2024 국토교통기술대전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약 220개 기관이 참여해 R&D 기반구축관(R&D플러스관), 스마트SOC관, 국민생활안전관, 모빌리티관, 미래항공관, 탄소중립관, 산업육성관, 기술인증관 등 8개 테마관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다양한 기술과 전시물을 통해 미래기술의 청사진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사족보행 로봇(로봇 DOG)

▲‘3D업무 제가 할께요’…사족보행 로봇(로봇 DOG)

스마트건설사업단에서 선보이는 사족보행 로봇개는 건설현장데이터 원격 수집 및 자동화에 사용한다. 위험요소가 많은 미완성 건축현장(임시구조물)에 로봇개를 투입하면, 로봇에 설치한 라이다와 카메라 등을 통해 고정밀 3차원 접근데이터 원격 수집이 가능하다. 수집한 데이터는 자동추출돼 CAD모델로 변환이 가능하며, 기존과는 달리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사족보행 로봇개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까지 완료됐다.

▲‘국민은 우리가 지킨다’…재난대응 모듈러 시스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널리 활용된 모듈러 음압병실이 단열과 기밀성능을 보완해 기술대전에 전시된다. 음압병동 특성상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확산방지를 위한 기밀성능 고도화는 필수로 이번에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이솔테크가 개발한 모듈러 음압병동은 기밀성능 보완을 통한 에너지 절약은 물론 일반병실로의 전환이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모듈러 건축물은 재난발생시 다용도(음압병동, 선별진료소, 일반병실 및 거주공간 등)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요소기술이 추가개발돼 ‘재난대응 모듈러시스템’으로도 불린다.

▲‘기내 영상서비스의 혁신’…항공기 승객용 OLED 디스플레이 시스템

국내 최초 민간 여객 항공기 개조인증 기술개발을 통해 제작된 ‘항공기 제작용 OLED’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이번 기술대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낮은 전력소모, 넓은 시야각, 선명한 화질과 풍부한 색감이 장점인 OLED 디스플레이는 일반 가정에도 이미 보급되고 있지만 기내용은 이제 시작단계이다. 현재 개발중인 기술은 48인치 4K 해상도 OLED 패널로, 이번 기술대전에서는 실제 항공기 객실과 유사하게 제작한 전시공간에서 새로운 OLED 영상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대한민국 항공기술의 자부심’…멀티소스 엑스선 기반 지능형 CT

멀티소스 엑스선 기반의 지능형 수하물 검색기는 보안검색장비 최상위 레벨인 유럽민간항공위원회(ECAC) 휴대수하물폭발물탐지시스템 C3 인증을 취득(‘23.10)해 국내 항공기술의 자부심을 높였다. 이 덕분에 우리나라는 미국, 영국, 중국에 이어 ECAC 인증을 획득한 4번째 국가가 됐다. 최고 10배속 고속촬영이 가능하고, AI 고속 자동판독에 최적화된 3D이미지 처리구조로, 진동소음이 낮고 유지보수가 간편해 현재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 등 해외시장을 공략중인 제품이다.

▲‘운전자의 꿈’…자율주행 시뮬레이터

2021년 3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출범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은 2027년까지 차량과 인프라의 융합을 통해 비정형물체(교통수신호, 비포장도로 등)까지 대응 가능한 레벨 4+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반을 완성하기 위해 요소기술 개발, 서비스 실증, 규제혁신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술대전에서는 고성능 3D 그래픽 엔진을 이용해 가상의 도로환경을 구현한 시뮬레이터를 전시할 예정이며, 차량 스스로 주행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해 제어할 수 있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며, 이를 통해 자동 배치/반납, 자동주차 서비스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물류운송의 신세계’…지하물류 운송을 위한 수평이동장치

융복합물류사업단이 개발한 수평이동장치는 도심내 택배차량 집중화 억제 및 배송 비용절감을 가능하게 한다. 기존 이동장치는 물류창고 공간에 최적화된 설계였으나, 이번에 선보이는 수평이동장치는 지하철 역사라는 지하공간의 특수환경을 고려해 설계됐다. 실시간 위치정보확인이 가능한 통합관제 시설과 테블릿 앱을 통해 조정이 가능한 통신시스템까지 갖춰 향후 물류배송속도를 높이고 물류비를 저감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TBM터널 보강용 대차 장비

▲‘도심지하공사를 안전하게!’…TBM터널 보강용 대차 장비

도심지 지하 또는 대심도 터널시공시 적용할 수 있는 TBM 터널 보강용 대차 장비는 터널 기계굴착 전용장비로, 화약발파가 필수인 기존 공법 대비 소음과 진동이 적고, 재건축 등 도심지 지하통과 구간의 시공성과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철근 콘크리트에 비해 균열 발생빈도가 낮아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강섬유보강 콘크리트도 이번 기술대전에 전시된다.

▲‘미리 보는 드론택시 운영체계’…UAM 가상통합운용 및 검증 시뮬레이터

이번 기술대전에서 전시되는 UAM 가상통합운용 및 검증 시뮬레이터를 통해 미래 신교통수단 일명 ‘플라잉카’ 드론택시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드론택시는 복잡한 도로교통문제를 해결할 미래 신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하늘을 나는 운송수단인만큼 정교한 운영체계없이는 현실화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번에 선보이는 UAM 시뮬레이터는 서로 다른 역할의 시스템 운용자들이 서로 긴밀히 연계해 UAM 운용의 안전시나리오를 검토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국토부는 기상청과 함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을 시작하며, 앞으로 K-UAM의 안전운용을 위한 기술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S-BRT 양문형 굴절버스

▲‘도로위의 지하철’…S-BRT 양문형 굴절버스

SUPER-BRT 양문형 굴절버스는 지하철 건설에 비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하고, 정확하게 많은 인원을 수송하는 것이 가능해 ‘도로위의 지하철’로 불린다. SUPER-BRT 전용시설(전용차량, 전용도로, 정류장)과 운영시스템을 통해 정시성과 신속성을 높였으며, 좌우에 출입문 6개, 최장길이 18m, 친환경 저상굴절버스로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연구개발을 거쳐 실용화 및 사업화에 성공한 국토교통 연구개발사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세종시 등 지자체에서 활용되고 있다.

▲‘STOP 미세먼지 NO 유해물질’…에어샤워시스템

건설신기술 제 988호로 선정된 에어샤워 시스템은 건물 출입구에서 들어오는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자동차단한다. 기존 기술은 출입구를 통과하는 사용자의 오염물질 제거 중심이었으나. 이번에 선보이는 에어샤워시스템은 회오리 노즐 및 회동 노즐을 이용하여 출입구 개폐시 실외에서 실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원천차단한다. 또한 경량제작으로 시공이 쉽고 이동 재설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