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아파트 지하주차장 LED조명 적용…가구당 2만원 절감
LH, 아파트 지하주차장 LED조명 적용…가구당 2만원 절감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2.08.0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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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발주물량부터 적용…약 38% 전력사용량 절감효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고품질 주택 및 에너지 절감형 주택건설 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8월부터 LH에서 발주하는 모든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에 LED조명을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LED조명을 적용할 경우 기존 형광등조명에 비해 약 38%이상 전력사용량이 절감돼 가구당 연간 2만1000원 가량 관리비절약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LH에서 분양하는 일반아파트는 물론 특히 국민임대아파트 등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의 관리비부담을 줄이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최근 고밀도 주택건설, 자동차없는 쾌적한 단지조성 추세 및 지자체 조례 등에 따라 지하주차장의 규모가 확대 돼 전기사용량이 급증하고 이에따른 입주민부담이 증가하는 현실을 고려한 것이다.

LH는 2020년까지 LED조명을 60%까지 보급하는 정부의 'LED조명 2060 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단계별 계획을 수립해 아파트의 개별 세대내 식탁, 거실벽, 통로 및 옥외산책로 조명에 이미 LED조명을 적용하여 왔다. 이번에는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은 지하주차장에까지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LH의 LED조명 확대 적용은 민간 아파트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업계에서는 LED 조명시장이 더욱 확대 돼 LED 조명기구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LH는 앞으로도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부응하고 입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신자재․신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