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예산 상반기중 65% 조기 집행
항만예산 상반기중 65% 조기 집행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0.01.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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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당진항, 인천북항 등 15개 선석 개장


올해 항만분야 예산중 65% 이상이 상반기에 집행된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말 준공예정인 평택·당진항, 인천북항 등 12개 터미널, 15개 선석과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등을 조기에 완공시키기 위해 2010년 항만예산의 65%를 상반기 내 조기집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실물경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분기 중 항만개발 전체사업비 1조6455억원의 33.8%인 5562억 원, 상반기 중 65%인 1조 696억원을 적기 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계속사업 68개 현장은 차수계약체결을 2월까지 완료하고, 올해 신규 착공 26개 현장은 사업발주에 만전을 기하도록 각 지방발주청을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본부와 소속기관(지방해양항만청)이 참여하는 재정집행관리단(단장 항만정책관)을 구성해, 매월 집행 상황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에도 공사선금을 지속적으로 확대 지급하고, 하도급자에게까지 자금이 원활히 지급될 수 있도록 집행관리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라며 “동절기에도 공사품질에 지장이 없는 케이슨, TTP제작 등의 공정을 사전에 착공해 나가고, 공정률에 따른 기성금지급 횟수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2010년 항만건설 예산의 조기집행을 통해 약 2만7600명의 고용효과 창출과 12개의 항만 터미널 개장으로 국내경기 부양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