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SOC사업 신속 추진한다”…19개 개선과제 보완
“새만금 SOC사업 신속 추진한다”…19개 개선과제 보완
  • 권남기 기자
  • 승인 2024.08.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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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계기관 협의회 개최...기업투자 촉진
새만금 토지이용계획 및 SOC 사업 위치도(자료=국토교통부)

[건설이코노미뉴스] 정부와 지자체가 새만금 SOC사업의 후속조치와 세부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2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새만금 SOC사업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국토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 이상일 공항정책관과 새만금개발청 박준형 개발전략국장, 전북특별자치도 김광수 건설교통국장이 참석했다.

먼저 새만금 국제공항 타당성 평가와 기본계획에서 인접 공항의 실적을 기반으로 화물 수요를 예측해 새만금 개발사업 특성이 미반영된 점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실시설계시 산업단지 조성계획, 입주기업 현황, 기업의 원자재·제품 운송수단 등을 고려해 항공화물 수요를 검토한 후 적정 수준의 화물터미널 규모와 시기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공항 건설과 운영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법정보호종 보전 등 환경영향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고, 공항 활성화를 위해 국내선 여객 수요 창출, 신규 노선 취항을 통한 국제선 수요 창출, 기업관광 투자 유치, 공항 접근성 제고 등을 위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키로 했다.

또한 새만금 인입철도와 신항만의 유기적인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새만금 인입철도 기본계획과 새만금 신항만건설 기본계획과의 연계성도 보완한다.

새만금 인입철도 노선 중 새만금 신항만 구간을 해양수산부가 수립 중인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현재 수립 중인 인입철도 기본계획도 신항만 건설·운영계획을 고려해 수립할 계획이다.

더불어 새만금 지역 활성화와 이용자 편의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 연구용역을 진행, 신설되는 철도역과 새만금지역 내 대중교통 간 연계교통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는 기본계획과 광역기반시설설치계획에 BRT 근거가 부족한 점을 개선해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에 관련사항을 반영한다. 군산시, 전주시 등 인근 도시의 BRT 노선 계획시 새만금 BRT 노선 연계와 확대 방안을 검토하는 등 개선 과제 보완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지역간 연결도로는 연장 20.7㎞ 6차로 건설에 1조1287억원이 투입되며 2029년에 완공 예정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활주로 2500m로 2028년 완공 예정이며 8077억원이 소요된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새만금신항만(철송장)-대야간 47.6㎞ 단선전철로 2031년까지 1조3282억원이 투입된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새만금 SOC사업 적정성 검토를 통해 계획 당시 미비점을 점검했고 개선 과제를 발굴해 각 사업을 통한 기대 효과가 더욱 제고될 것"이라며 "사업별로 발굴된 개선 과제를 반영해 사업 관리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광수 전북특별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새만금을 비롯한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역 발전을 위해 도출된 개선 과제의 이행과 새만금 SOC 사업의 목표 달성을 위해 중앙부처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